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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전

    모교의 영어교육,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


우리가 추진하는 일 중에서 한계에 다다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한계와 마주치면 좌절을 하거나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말해 넘사벽에 다다랐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가 풀어야할 숙제인 것이다.

살아가면서 한계에 부딪히는 일들이 어디 한 두 건이겠는가.

그런 일들이 일어날 때 마다 주저앉는다면 그런 사람들은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계를 슬기롭게 잘 넘는 사람들이라 본다.

어떤 사람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임하는 사람, 끊임없는 반복을 통하여 한계의 산을 넘는 사람, 기발한 착상을 통하여 한계를 극복하는 사람, 추진하는 방법이나 기법을 바꾸는 사람 등을 볼 수 있다.

보통의 생각에서 뛰어 넘는 생각과 행동을 한 사람들이 인류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것을 역사나 현실을 통해서 종종 보고 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한계에 봉착하는 순간 그만 두어야 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본다.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보통사람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살아가는데 보통사람이 제일 무난하다는 것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잦은 한계에 부딪히다 보면 학습된 무기력증으로 인하여 어떤 일이고 간에 할 수 없는 상황에 치닫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가 최근들어와 느낀 것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우리 개개인의 삶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명예도 드높이고 싶을 것이고, 건강도 팔팔하게 유지하고픈 염원이 왜 없겠는가 만은 현실은 그것을 다 죄다 외면해 버리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염원은 하고 있지만 그것을 현실화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높은 장벽이 바로 한계인 것이다.

돈을 벌고 싶어도 밑천이 없고, 명예를 드높이고 싶어도 학벌이나 식견이 부족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싶어도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인자가 부실한 것을 어쩌겠는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그 일 앞에 태산처럼 나타나는 한계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 본다.

 

하는 일 마다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에 어떻게 그것을 해소할 것인가는 인간 누구나 다 풀고 싶어하는 염원일 것이다.

구구한 이야기는 끝도 한도 없을 것 같고 우리 후배들의 영어 교육에 대해서 한 번 들여다 보자.

 

먼저 우리의 교실 현장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우리의 현실은 아직까지도 일제 강점기, 유신시대가 군사문화 시대에 쓰던 주입식, 강압식 교육에 젖다 못해 쩔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명색이 영어교육을 한다고 했을 시 적어도 일본식의 교육방법에서는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어 공부를 한다면 교사가 닛뽄도를 차고 갑반을 매고 사무라이 복장으로 가르치면 그럴싸 할는지 모르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적어도 영어교육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수업을 하기에 앞서 butter cheese 조각부터 먹이고 시작할 각오를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김치 먹고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환경부터 엇박자가 되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영어 선생도 마찬가지라 본다.

아이들이 영어에 매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영어 선생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된다고 본다.

일부러 서양사람처럼 코를 키울 수는 없지만 용모나 복장에서 butter냄새가 물씬 풍기도록 한 다음 학생들 앞에 설 정도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갓 쓰고 도포입고 영어를 가르친다면 과연 배우는 아이들이 영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영어는 소통의 수단이다.

아무리 머리 속에 영어에 관련된 이론이 풍부하다 하여도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이다.

영국이나 미국에 가 보면 길거리에서 동냥을 하는 사람도 영어를 기가 차게 구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잘은 모르지만 그 사람들 중에 A B C D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 할 것이다.

그렇지만 언어 구사는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매끄럽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통이 안 되는 영어교육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대학입시에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한 도구 정도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부인치 못하리라 본다.

 

우리의 교실 안 영어 교육은 어떻는가.

소통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많은 단어를 외워야 하고 문맥을 파악하여 독해력을 높여야 하고 문법적으로 영문학자 수준으로 이해를 해야지만 어느 정도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듣기평가라는 항목을 넣어서 hearing이 제대로 안되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게 한 점이라는 것이다.

그 듣기평가도 기계적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실생활에서 써 먹기에는 그 또한 한계가 있는 것이다.

 

우리 모교에서 영어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들여다보자.

아마 영어선생님들은 대부분 젊은 축일 것이다.

나이 먹은 영어선생님은 교단에 설 수 없는 구조로 변한지 한참 되었기에 과목별도 교사의 평균나이를 따진다면 단연 영어가 가장 젊을 것이다.

젊은 만큼 영어에 대하여서만큼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강점도 크다고 본다.

요는 이 선생님들이 영어를 배울 때 어떻게 했는가가 더 중요하리라 본다.

외국에서 영어를 배워오지 않는 한 그 선생님들도 주입식 교육에 젖어왔다고 보면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배운 대로 주입식에다 획일적인 교육으로 흘러가고 있음은 거의 기정사실일 것이다.

 

선생님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여도 배우는 학생이 신통치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배우는 자들은 영어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과 흥미도 없다.

영어가 한낮 소음으로 들릴 정도의 인식을 가진 아이들도 부지기수라 본다.

이런 아이들에게 목청 높혀 A B C D를 떠들어 보아야 쇠귀에 경 읽기 식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게 차마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우리 모교의 영어 교육의 진솔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영어시간은 있지만 영어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우리 모교의 교육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인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과 함께 영어선생님들의 인식변화가 분명히 필요하리라 본다.

 

먼저 영어를 할 수 있는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한 이유는 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를 잘 배워 놓으면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천이 안 되는 데서 디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지만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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