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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돈설 강릉문화원장
▲ 최돈설 강릉문화원장
 
‘강릉문화재 야행(夜行)’이 갈무리 되었다.‘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강릉대도호부’란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숨결을 다듬은 대작을 선보였다.문화재가 밀집된 거리를 중심으로 야간에 다채로운 공연,체험,예술을 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다면적 역사문화자원 향유기회를 드높이고,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민중심 프로그램 한마당을 연출했다.8야(夜)34개 프로그램으로 불야성을 이루었고,전국에서 11만명이 강릉을 찾은 문전성시의 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  
 
이번 강릉문화재야행에서 모든 프로그램이 중요한 가치와 의미 부여가 됐지만,정점은 개막행사였다.‘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는 거점 문화재인 강릉대도호부관아 앞 왕복4차선 도로교통을 통제하여 운영했다.대도호부사가 한양에서 강릉으로 부임받아 오는 모습을 재현한 컨셉으로 대도호부사 역할에는 김한근 강릉시장께서 직접 수행했다.부임행차에는 300명이 넘는 출연진이 함께했고,‘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 슬로건에 맞춰,주요 인사들이 그 옛날 직책에 맞는 복식을 착용하고 명주예술마당∼칠사당∼대도호부관아까지 거리 행렬을 선보였다.부사 부임 행차에는 강릉지역 각계인사들이 대거 출연했으며,행차가 끝난 후 강릉문화재야행(夜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이야기보따리(夜談)를 풀어 놓았다.특히,정재숙 문화재청장도 함께하며 더욱 빛나는 자리를 연출했다.

더욱 반가운 것은 강릉문화재야행이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전국 최고지원금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내년도 예산으로 전국 최고 지원금인 8억5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페스티벌의 리더로 공인받았다.강릉문화재야행은 문화의 일상화를 꽃피우고,예술의 생활화를 뿌리내린 프로그램이다.이런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문화예술 공동체,강릉문화원 구성원들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했다는 점,깊이 감사드린다.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은 실력·헌신·가치를 모두 보여줬다.한 마디로 강릉문화재야행은 문화 해방구였으며,아름다운 카니발이었다.

지금은 문화가 국력인 시대,또 시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다.2018년 동계올림픽을 역대 최대의 흥행 대회로 만든 강릉은 이제 강릉만의 킬러 문화콘텐츠로 한류문화 중심으로 부상해야 한다.백범 김구 선생이 한없이 갖고 싶다고 했던 ‘문화’ 역량을 토대로 지구촌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국민들에겐 큰 자긍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우뚝 섰으면 하는 바람이다.우리 문화의 가치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세대·계층을 아우르고,지역과 미래를 관통할 문화격차를 해소하여 일상 속 문화,생활 속 예술로 더 깊은 영감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제 막을 올린 ‘강릉커피축제’의 미래를 기원한다.힘들고 마음 꺾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명언이 강릉문화글판에 나온다.읽고 힘차게 살아가시길 빈다.‘괜찮다, 우리는 꽃 필수 있다.’(작가 김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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