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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황장엽 암살' 북 간첩 2명 남파…천안함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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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양54 작성일 2010-04-21 12:14 댓글 0건 조회 1,6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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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탈북자로 가장해 남파된 간첩 2명이 구속됐습니다. 간첩들은 대남 공작을 책임진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데 이 기구가 천안함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 지령을 받은 북한 간첩 김모 씨 등 2명이 검찰과 국가정보원에 의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 소속으로 인민군 소좌 즉, 우리군 소령 계급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 탈북자를 가장해 중국 옌지를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했으며 이후 강제 추방 형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국정원 조사에서 "황씨가 자주 다니는 병원이나 장소, 만나는 사람 등의 동향을 먼저 파악한 뒤 이후 구체적인 살해 계획을 지시받을 예정"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최근 미국과 일본을 비공개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 체제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황장엽 전 비서가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해 왔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이들과 접선하려고 했던 국내 고정간첩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북한 정찰총국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주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들의 남파 활동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편집 : 2010-04-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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