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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추억에 한번 더 빠져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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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양54 작성일 2010-04-02 02:47 댓글 0건 조회 1,5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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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종이 울렸네,새 아침이 밝았네'로 시작하는 새마을 운동 노래가
전국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던 1970년대.밤만 되면 동네 꼬마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TV가 있는 집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 시절, TV와 전화는 '부자'의 대명사였습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고질적인 식량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장터 한 구석에는 찢어진 고무신을 때우고 구멍 난 냄비를
땜질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골목마다 리어카를 끌고 "못 쓰는

양은그릇이나 빈병 삽니다"하고 외치고 다니던 고물상이 줄지어 다녔습니다.
커다란 대바구를 짊어지고 긴 집게로 폐지나 헌옷,고철 등을 모으러 다니던 넝마주의는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헤져서 못 입게 된 어른 옷을 줄여

아이 옷을 만들고 조각난 헝겊 한장도 모아두었다가 이어 붙여서 밥상보나 이불보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전구를 집어넣고 구멍 난 양말을 밤늦도록 깁던 어머니들...
'여가'라는 단어조차 사용할 일이 없을 정도로 먹고 사는데 급급했던 그 시절에 사람들은

'박치기 왕' 김일선수의 레슬링 경기를 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드라마 '여로'를 통해 피곤에 지친 심신을 달래곤 하였습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요즘 TV와 전화기의 변천사와

생활필수품,영화포스터,잡지 등의 모습을 통해 30~40년 전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추억의 책가방속 도시락[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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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또속에 계란후라이 오뎅볶음이면 최고의반찬


2교시끝나고 쩝쩝후르륵먹어버리고 점심시간에는친구들 벤또먹을때


한 젖가락씩 (동냥)??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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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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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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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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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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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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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용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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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어김없이 깨우는 것은

바로 어머니의 고함소리였죠~~
"☆ 야, 일어나 ☆"
그러면 꼭 탁상시계를 봤다.혹시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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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는 시계가 흔했지만 내 어릴 적에는 ...
찌르르르르르르ㅡㅡㅡㅡㅇ

종이 뚜껑 한쪽을 엄지손가락으로
쏙 밀면 종위위로 스며드는 뽀오얀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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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것은
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따뜻한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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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교갈 준비를 하면서 교과서를 챙겼다.
철수와 영희 그리고 바둑이가 나오는 그 교과서.
(참고적으로 영희의 원래 이름은 영이였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영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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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열심히 가방을 싸면서 회수권을 챙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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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수권은 아무나 구입할 수가 없었다. 이 구입표가 있어야만 구입을 할 수 있었지.


버스 회수권은 못하는 것이 없었다.문방구 아저씨도 군것질거리 파는 아줌마도

이 회수권 하나면 모든 것을 주셨다.등교길 버스는 항상 콩나물 만원사례였고
버스 안내양은 꾸역꾸역 태운 뒤 버스를 탕탕 쳤다."오라이~~"


그러면 버스 운전사 아저씨는 출발을 했고...
회수권이나 돈이 없는 학생들은 버스 안내양에게

많이 혼나기도 하고 일부 남학생은 안내양에게 추근덕 거리기도 했다.

그때는 학교에서 갖고 오라는 것도 많았다.
그중 자연시간이면 꼭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전지와 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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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그때 잘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꼬마전구에서

불이 번쩍 하고 들어오면 마냥 신기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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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가 없던 시절 연필은 아이들의 영원한 벗이었다.
또한 부잣집 아이들은 연필깎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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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이 연필깎이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무척 부러워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연필을 칼로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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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에는 이름표에도 사상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멸공, 원호, 쥐를 잡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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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받침 한쪽 구석을 잘라서 놀던 바로 그 야구게임이다.
모나미 볼펜끝으로 책받침~
자른 부분을 톡하고 튀기면 책받침 잘라진 부분은
멀리 혹은 짧게 날아가 안착을 한다.
그러면 아웃 혹은 안타 혹은 홈런이 된다.

이렇게 쉬는 시간을 보냈다.방과 후면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데
가장 많이 하고 놀았던 것은 역시 딱지치기.양지바른 곳에 모여 딱지를 치다보면
서로 고함이 오가는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로 웃으며
화해를 하고 또 같이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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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시골장에 가면 보이는 뻥튀기 아저씨지만
그때는 흔히 보는 것이 바로 뻥튀기 아저씨였다.
뻥튀기 아저씨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뻥 소리"가 나면 흘린 것을 주워먹기도 하고
맘 좋은 아저씨일 경우는 한바가지 퍼서 우리에게 주기도 했다.
그 맛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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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간식 바로 뻔데기였다.
요즘 아이들 중에 뻔데기 못 먹는 아이들이
태반이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고영양 담백질로 인기있는 군것질 거리였다.

특히 야바위에서 흔히 쓰이는 돌림판을 돌려
상품(상품이라봤자 뻔데기 얼마원치)을 받는 그 재미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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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최초로 나온 쵸코파이였다.
먹을 것이 귀한 시절 쵸코파이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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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코바보다도 스티커에 더 관심 있었던 왔다쵸코바.
지금도 스티커 갖고 잇는 사람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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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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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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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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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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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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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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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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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영화계를 강타한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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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잡지계의 '지존'이라 불렸던'선데이서울'과 여성지'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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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새마을 담배'라고 불렸던 '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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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국어와 산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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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중.고등학생들이 들고 다닌'추억의 책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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