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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가시나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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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수령 작성일 2007-11-10 18:31 댓글 0건 조회 2,5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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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황혼이 밤을 불러 달이 떠도


고독에 떨고 있는 가시나무새


어둠이 안개처럼 흐르는 밤에


환상의 나래 펴네










그대 곁에 가고파도


날을 수 없는 이몸을


그대는 모르리라


가시나무새 전설을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


날을 수 없네 날을 수 없네


서글픈 가시나무새~










찬바람 이슬 내린 가지위에


외롭게 떨고 있는 가시나무새


한숨이 서리되어 눈물 흘러도


님 찾아 날을 수 없네









그대 곁에 가고파도


날을 수 없는 이몸을


그대는 모르리라


가시나무새 전설을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


날을 수 없네 날을 수 없네


서글픈 가시나무새~











찬바람 이슬 내린 가지위에


외롭게 떨고 있는 가시나무새


한숨이 서리되어 눈물 흘러도


님 찾아 날을 수 없네















* 가시나무새의 전설 *

가시나무새는 태어나서 죽기 직전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하여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
가시나무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리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스스로
가슴을 찔려 붉은피를 흘리며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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