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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母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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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영내 작성일 2008-01-09 14:54 댓글 0건 조회 3,2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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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세월***


새월은 흘러 중년이 되엇어도 어머님 정은
마냥 따듯 한 품안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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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겨울날이면

    고향집 사랑방에서 옛이야기 나누던 생각들이

    따끈하게 때여지는 굼불같이 떠오른다네



    어머님이 소여물 주실려고 때시던 소죽솥에는

    밝으스럼한 불빛으로 훈훈함이 묻어난다네



    긴긴밤 따끈한 아랫목을 차지하려

    발을 먼저 드빌면서 옥신각신하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고향언저리 추억들이

    추워지는 겨울따라 자주 떠올라 지는것은 나이탓일까?



    어머님에 따스한 손길이 못내 아위움 때문일까?

    자식사랑에 온몸을 바쳐 고생하시던 모정에 세월



    굼불때는 광경이야 사라 졎다지만

    어머님에 숨결은 오늘도 어디선가 그리워 진다네



    군고구마 감자를 불속에다 구워주시던

    어머님에 손길이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지금도 사랑방 그머나먼 추억속에 따스한 훈기가

    우리들 가슴을 녹여주나 봅니다.



    어머님에 따뜻하신 손길은 간데없이 사라졌지만

    님에대한 그리움은 추운 겨울밤이면 더욱 간절한 그리움으로



    너와 나 누구든 같을겝니다.

    님에대한 그리움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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