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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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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영내 작성일 2008-09-02 15:51 댓글 0건 조회 2,9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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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좋은 글 올리는것 같네요
9월 의 시작 보람있게 잘 보내시길 바람니다...
♣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







♣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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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보며 그 무엇을 찾아


달려온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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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연들이 가슴을 적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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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하나 만족스럽게 이룩한것 하나없이


벌써 젊음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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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황혼길 언덕까지


달려왔나 하는 아쉬움들이


창밖에 뿌려지는 장대비에 젖어


슬픔으로 더욱 엄습 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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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아 있는 헛 욕심이 많아


버리고 살아야지 함은 잠시 스쳐가는


자기 위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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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인데도


혼자있어 외로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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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지난일 들은


가슴 저려 아푸면서도


지난날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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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지난일들을


다시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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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며 친구며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생을 포기 할수가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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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모습 일지라도


뒤틀린 모습 다시 잡아가며


새롭운 인생길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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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나만의 역사이고


남을 위한 역사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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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난 남긴 것이 뚜렷이 없고


남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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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모르고 살아왔고


또 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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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단 며칠을 노래하다


돌아갈줄 모르고 몇년을 숨어지낸


매미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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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삶이


이번 장마가 지난후 슬피우는 듯 노래할


매미같은 삶일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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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을 더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며


기대어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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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이 시들어 가는


육체의 슬픔으로 서있는 듯한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가


중년의 이 나이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아직은 청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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