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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였다.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가장 무기를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9%를 차지했다. 인도는 7%로 2위였으며 한국과 UAE가 각 6%로 3위를, 그리스(4%)가 4위에 올랐다.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이 30%로 압도적인 1위를, 러시아가 23%로 2위, 독일이 11%로 그 다음 순서를 차지했다.

한국은 특히 미국의 무기 수출액 중 14%를 차지해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집한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체 무기 수입에서 미국산 비중은 66%였고 독일산이 20%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미국이 한국에 F-15 40대, UAE에 F-16 72대 등을 판매하는 등 전투기 거래가 전체의 2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이었다. 반면 무기 수출국 3위에 오른 독일은 군함이 전체 수출의 44%를, 장갑차가 27%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