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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여름철 가죽제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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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양54
작성일 2010-04-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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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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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죽 아이템 관리 총정리
가방, 구두, 시계 등… 가죽 제품 종류와 소재 별 주의할 점 다양
집에서도 손쉬운 관리 노하우 익히면, 가죽 수명 훨씬 길어져
(경제투데이=민동훈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지은(女, 25세)씨는 여름 맞이 옷 정리를 하기 위해
작년 가을 옷장에 넣어둔 가방 보관 상자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제습제와 함께 넣어둔
값비싼 가죽 핸드백의 앞부분이 쪼그라들어 가방 모양이 틀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같이 보관한
다른 가방의 색이 가죽 표면에 달라붙어 물들기까지 했다.
이지은씨의 경우처럼, 계절이 바뀌면서 오랜만에 꺼낸 가죽 소재 가방이나 신발이 망가져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모두 물과 상극을 이루는 가죽의 특성과 자세한 관리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벌어진 일. 값비싼
가죽 제품을 여름 내내 톡톡히 활용하고, 다음 계절까지 잘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반 가죽 관리 ? 습기가 가장 큰 적
최근 워싱 가죽, 애나멜 가죽 등 다양한 소재가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법도 여러 가지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모든 가죽 가방을 아우르는 일반적인 여름철 관리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가죽은 우선 물과 열에 약하다.
신소연 루이까또즈 마케팅팀 주임은 “되도록이면 비를 피하고, 혹여 물에 젖었다고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난방기기를
사용해선 안 된다”라며, “특히 몇 년 전부터 빈티지한 멋을 내기 위해 워싱 처리가 된 제품들이 많은데,
이런 제품일수록 습기에 약하고 강도가 떨어지니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조 시에는 직사광선 보다는 자연 바람이 부는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완전 건조 후엔 가죽 성분인
‘타닌(Tannin)’이 함유된 바나나껍질로 표면을 문질러 마무리하면 자연 광택이 살아난다.
보관 할 때는 내부에 습기 제거와 모양 변형을 막기 위해 신문지 등을 넣어두고, 다른 가방과 겹쳐 함께
보관할 때는 이염(다른 색의 번짐)에 주의해야 한다.
◇애나멜 가죽 관리 - 스크래치와 열 조심
최근 유행하는 애나멜 가방은 주로 원색을 사용한 제품이 많아, 경쾌한 느낌으로
여름철 특히 애용된다.
애나멜 코팅 가죽은 가죽 표면에 합성 수지인 애나멜을 코팅한 것으로,
일반 가죽에 비해 물에 강해 비에 젖어도 마른 천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는 등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관리가 쉽다. 애나멜은 특성 상 스크래치와
열에 취약해 주의해야 하는데, 표면을 닦을 때에도 부드러운 헝겊은 필수다.
애나멜 소재의 제품은 표면이 서로 붙기 쉬워 따로 관리해야 하며, 손잡이 부분도
세워두거나 종이나 천으로 감싸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끔 인터넷 등에 올라온
잘못된 정보를 보고 오염된 부위를 아세톤으로 지우는 경우가 있는데,
애나멜이 다 벗겨지는 상황이 연출되니 절대 금물이다.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 다재다능 소재
가죽 제품은 아니지만, 가죽 제품보다 가볍고 물과 오염에 강한 PVC 가방의 관리법도 알아두자. 장마철과 비치웨어 패션 아이템으로 적격이어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쇼퍼백의 단골 소재가 바로 PVC이다.
비를 맞아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서늘한 곳에서 잘 말려주기만 하면 끝이고, 오염에도 비교적 강해 나일론 천이나 고무 지우개로 문지르면 감쪽같다. 하지만 이렇게 다재 다능한 PVC 소재의 가방도 애나멜처럼 합성 수지 소재이므로 열에는 취약하니 주의해야한다..
◇가죽 구두 ? 관리 못하면 악취, 세균 번식 위험
여름엔 특히 발 냄새 때문에 신을 벗는 식당에 가길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발 냄새가 아니라 바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구두 탓일 수도 있다.
여성, 남성을 불문하고 오염이 심하게 된 구두는 세제를 묻힌 스펀지를 사용하고,
물티슈를 이용해 비눗기를 닦는 것이 좋다. 신발장에 장기간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뭉쳐 넣어야 형태 유지에 좋으며, 레몬 한 조각이나 녹차 티백을 넣어두면
악취가 사라진다. 하지만 구두 가죽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성과 남성이 조금 다르다.
여성의 경우, 여름철엔 누구나 샌들을 맨발로 신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두 가죽에 땀의 수분과 염증이 가죽 손상을 가져온다. 또 여름철 잦은 비에 젖기가 쉬워,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 땀과 비에 젖은 신발은 가장 먼저 서늘한 곳에서 말린 뒤,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준다.
남성은 양말을 착용하고 구두를 신고, 구두의 바깥쪽 가죽 표면에 대부분 유약 처리가 잘되어 있어 여성화보다는
관리가 쉽다. 규칙적으로 구두약으로 손질해주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형태 유지를 시켜주면 소재 변형 걱정 없이
오래 신을 수 있다.
◇가죽 시계 ? 평소 습기에 유의하는 습관 길러야
여름철 냄새에 유의해야 할 점은 신발 뿐아니라 가죽 손목시계에도 적용된다. 손목시계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으로 가죽밴드 부분이 피부와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 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악취를 풍기게 된다.
손목시계는 항시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오래 사용하려면 평소 유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곧 관리법이다. 시계를 착용한 채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땀이 흘렀을 땐 마른 천으로 닦아 완전히 마른 후 되도록 느슨히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방, 구두, 시계 등… 가죽 제품 종류와 소재 별 주의할 점 다양
집에서도 손쉬운 관리 노하우 익히면, 가죽 수명 훨씬 길어져
(경제투데이=민동훈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지은(女, 25세)씨는 여름 맞이 옷 정리를 하기 위해
작년 가을 옷장에 넣어둔 가방 보관 상자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제습제와 함께 넣어둔
값비싼 가죽 핸드백의 앞부분이 쪼그라들어 가방 모양이 틀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같이 보관한
다른 가방의 색이 가죽 표면에 달라붙어 물들기까지 했다.
이지은씨의 경우처럼, 계절이 바뀌면서 오랜만에 꺼낸 가죽 소재 가방이나 신발이 망가져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모두 물과 상극을 이루는 가죽의 특성과 자세한 관리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벌어진 일. 값비싼
가죽 제품을 여름 내내 톡톡히 활용하고, 다음 계절까지 잘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반 가죽 관리 ? 습기가 가장 큰 적
최근 워싱 가죽, 애나멜 가죽 등 다양한 소재가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법도 여러 가지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모든 가죽 가방을 아우르는 일반적인 여름철 관리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가죽은 우선 물과 열에 약하다.
신소연 루이까또즈 마케팅팀 주임은 “되도록이면 비를 피하고, 혹여 물에 젖었다고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난방기기를
사용해선 안 된다”라며, “특히 몇 년 전부터 빈티지한 멋을 내기 위해 워싱 처리가 된 제품들이 많은데,
이런 제품일수록 습기에 약하고 강도가 떨어지니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조 시에는 직사광선 보다는 자연 바람이 부는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완전 건조 후엔 가죽 성분인
‘타닌(Tannin)’이 함유된 바나나껍질로 표면을 문질러 마무리하면 자연 광택이 살아난다.
보관 할 때는 내부에 습기 제거와 모양 변형을 막기 위해 신문지 등을 넣어두고, 다른 가방과 겹쳐 함께
보관할 때는 이염(다른 색의 번짐)에 주의해야 한다.
◇애나멜 가죽 관리 - 스크래치와 열 조심
최근 유행하는 애나멜 가방은 주로 원색을 사용한 제품이 많아, 경쾌한 느낌으로
여름철 특히 애용된다.
애나멜 코팅 가죽은 가죽 표면에 합성 수지인 애나멜을 코팅한 것으로,
일반 가죽에 비해 물에 강해 비에 젖어도 마른 천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는 등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관리가 쉽다. 애나멜은 특성 상 스크래치와
열에 취약해 주의해야 하는데, 표면을 닦을 때에도 부드러운 헝겊은 필수다.
애나멜 소재의 제품은 표면이 서로 붙기 쉬워 따로 관리해야 하며, 손잡이 부분도
세워두거나 종이나 천으로 감싸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끔 인터넷 등에 올라온
잘못된 정보를 보고 오염된 부위를 아세톤으로 지우는 경우가 있는데,
애나멜이 다 벗겨지는 상황이 연출되니 절대 금물이다.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 다재다능 소재
가죽 제품은 아니지만, 가죽 제품보다 가볍고 물과 오염에 강한 PVC 가방의 관리법도 알아두자. 장마철과 비치웨어 패션 아이템으로 적격이어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쇼퍼백의 단골 소재가 바로 PVC이다.
비를 맞아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서늘한 곳에서 잘 말려주기만 하면 끝이고, 오염에도 비교적 강해 나일론 천이나 고무 지우개로 문지르면 감쪽같다. 하지만 이렇게 다재 다능한 PVC 소재의 가방도 애나멜처럼 합성 수지 소재이므로 열에는 취약하니 주의해야한다..
◇가죽 구두 ? 관리 못하면 악취, 세균 번식 위험
여름엔 특히 발 냄새 때문에 신을 벗는 식당에 가길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발 냄새가 아니라 바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구두 탓일 수도 있다.
여성, 남성을 불문하고 오염이 심하게 된 구두는 세제를 묻힌 스펀지를 사용하고,
물티슈를 이용해 비눗기를 닦는 것이 좋다. 신발장에 장기간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뭉쳐 넣어야 형태 유지에 좋으며, 레몬 한 조각이나 녹차 티백을 넣어두면
악취가 사라진다. 하지만 구두 가죽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성과 남성이 조금 다르다.
여성의 경우, 여름철엔 누구나 샌들을 맨발로 신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두 가죽에 땀의 수분과 염증이 가죽 손상을 가져온다. 또 여름철 잦은 비에 젖기가 쉬워,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 땀과 비에 젖은 신발은 가장 먼저 서늘한 곳에서 말린 뒤,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준다.
남성은 양말을 착용하고 구두를 신고, 구두의 바깥쪽 가죽 표면에 대부분 유약 처리가 잘되어 있어 여성화보다는
관리가 쉽다. 규칙적으로 구두약으로 손질해주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형태 유지를 시켜주면 소재 변형 걱정 없이
오래 신을 수 있다.
◇가죽 시계 ? 평소 습기에 유의하는 습관 길러야
여름철 냄새에 유의해야 할 점은 신발 뿐아니라 가죽 손목시계에도 적용된다. 손목시계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으로 가죽밴드 부분이 피부와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 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악취를 풍기게 된다.
손목시계는 항시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오래 사용하려면 평소 유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곧 관리법이다. 시계를 착용한 채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땀이 흘렀을 땐 마른 천으로 닦아 완전히 마른 후 되도록 느슨히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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