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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COVID-19 극복기(감사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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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작금 겨울철 환절기를 맞아 코로나-19가 더욱 크게 확산됨에 따라 많은 분들이 고통스러워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시행으로 인하여 서울의 거리는 한산하기 이를데 없고, 특히 밤 9시 이후에는 식당출입도 제한을 받는 탓으로 저의 입장에서도 식당에 막걸리를 납품하는 것이 많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때에 어렵다고 푸념하며, 그냥 넋놓고 있을 수가 없어 나름대로 광고 홍보활동에 주력하며 난국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우선 현재 갖고 있는 재고물량을 소진하는 것이 급선무라서 토요일인 오늘도 관할구역인 서울 마포구와 동작구를 순회하면서 나름대로 성과를 내었습니다.
어떻든 이러한 저의 처지와 입장을 잘 알고 이해하며 도와주고 계신 많은 동문님들이 계셔서 저는 더욱 큰 용기를 내며 잘 견디고 있습니다.
멀리 남양주에서 농장을 운영하시는 최종빈(31회) 대선배님께서도 자주 저의 강원도 막걸리를 택배로 요청하시지만, 저는 직접 냉장차를 몰로 배달해 드려왔습니다, 그래야만 선배님도 뵙고 또 그분께서 농사지으신 부추와 고추, 상추 등도 한아름 선물로 받아오기도 하는 재미도 있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김흥기(34회) 선배님과 윤석현(37회) 선배님께서는 아드님과 따님 결혼식 때에 하객에게 드리는 기념 선물을 저의 강농산업 막걸리를 택해 주신 바 있고, 경기도 봉담지역에 거주하시는 박택균(36회) 선배님께서는 지역내 건강달리기 축제 행사시에 운영위원회에 부탁해 저의 막걸리를 20박스나 주문해 주신 바 있기도 합니다.
또한 박인석(37회) 선배님은 가까운 친척과 친구와 지인들에게 수십회 저의 막걸리를 택배로 요청하시기도 한, 그 고마움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덕분에 강원도 막걸리를 맛보신 박인석 선배님의 절친중의 몇분은 지금도 저에게 늘 구매를 신청하고 계십니다.
재경강릉시민회 회장이신 권혁중(37회) 선배님은 취임식 행사시에 저의 강원도 막걸리를 만찬장 테이블에 놓토록 해주시는 한편 서울 마포구 소재에 있는 강원도민회관의 진품센터에 저의 막걸리 입점을 위한 추천서를 써 주신 덕분에 지금도 원활하게 거래하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MK-Bio 회사를 경영하는 이형근(53회) 동문이 공장이전 파티를 한다며 저의 강원도막걸리를 몇박스나 구매해 주었고, 이틀전에는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시는 강태영(36회) 선배님께서도 영탁막걸리를 주문해 주셔서 야심한 밤이었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기꺼이 달려갔습니다.
평소 모든 재경44회 동기생들은 앞장서서 거래처를 알려주고 또 직접 구매도 하는 등 도움을 주고있고, 특히 정의선(44회)동기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새빛나 해드니마트에 저의 막걸리를 적극 판매해 주고 계시고, 또 은평구에서 우리농산물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이준형(52회) 동문 역시 저를 제일 많이 걱정하며 매주 수박스씩 의무적으로 구매해 주고 계십니다.
저의 사무실에 물품운반 기기를 기증하기도 했지만, 안산지역 일대의 식당을 무려 7개나 개척해 준 박진근(54회)동문, 주기적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아파트 조경팀 단원들에게 막걸리 파티를 어느덧 수십회나 열어준 김지태(46회) 동문, 멀리 남양주 별내면의 식당을 수개 소개하며 적극 홍보해준 이선빈(48회) 동문, 인천계양구의 대형수퍼마켓을 직접찾아가 소개하고 거래를 트게 하여준 정봉한(52회) 동문, 연말 송년회 모임의 선물을 저의 막걸리로 선택해 주신 재경37회 선배님들, 고향의 산소에 간다며 순수한 우리쌀 영탁막걸리를 3박스나 주문해준 허정행(56회)동문, 또한 늘 주기적으로 오직 강릉사임당 막걸리를 배달시켜 마시는 의왕시의 최호동(46회)동문, 재경사이클 모임에서 오직 옥수수 막걸리만을 고집하고 또한 마나님과 같이 자주 막걸리를 구매하러 사무실을 찾아주는 최종욱(50회)동문, 주기적으로 나의 사무실을 방문해 자기 회사 동료들에게 줄 막걸리를 구매해 주는 임우규(46회)동문과 재경동창회 사무실에 늘상 커피와 문구류를 제공하고 또 직원들에게 막걸리를 구매해 가는 용산구청의 이규하(54회)동문, 재경동문회 행사와 업무에 사용하라며 최고급복사지 A3와 A4용지를 수박스나 기증해준 해병대 원사 김남열(55회)동문, 시장상인들의 단합대회를 비롯해 산악회 행사시마다 어김없이 화물차를 끌고와 강농산업표 막걸리를 수박스나 싣고가는 이무형(54회) 동문, 자신의 동네유지인 절친의 식당을 개척해 준 임병산(54회) 동문, 자신도 경기가 않좋아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선배의 막걸리 판매만을 고집하는 강남 가로수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명우(56회)동문, 용산 강농산업 출입구에 출타시 연락처 판넬을 직접 간판집에 의뢰해 슬며시 달고 간 사려깊은 후배 임익배(52회) 동문,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늘 득달같이 달려와 집기와 물품을 자신의 트럭으로 운반해 주는 등 도와주는 최순석(60회) 동문, 그 외에도 일일이 거명하지 못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 수많은 고마운 동문들이 계셔서 저는 더욱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이 난국을 극복하여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동문들에게 보은할 것을 다짐합니다.
재경강릉제일고 동문회장 김병우 님께서도 자신이 거주하는 강원도 횡성의 노인정에 강농산업의 막걸리를 무려 수십 박스나 구매하여 경노잔치에 제공하여 주셨고, 강릉동치미막국수집을 운영하는 제일고 출신인 강릉홍보대사인 최창희 사장도 오직 강릉사임당막걸리만을 취급하겠다고 선언했고, 같은 제일고 출신인 서초구 교대 근처의 강릉경복횟집 임창식 사장 역시 제가 취급하는 강릉 사임당막걸리를 꾸준히 거래해 주고 계셔서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늘 잊지 않고 가슴에 담고 살겠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부끄럽지 않게, 늘 모교의 명예를 생각하며 멋지게 꼭 강농산업의 이름을 빛내겠습니다.
두서없이 필가는데로 구질구질하게 쓴 글인것 같아 많이 부끄럽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12일
재경강릉중앙고동문회 44회 이상경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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