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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새기는 것도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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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1-04-02 10:08 댓글 0건 조회 5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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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새기는 것도 자유다.


예전엔 문신 새긴 사람은 군대도 못 갔다
.

들리는 말에 의하면 요즘은 그런 제도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도대체 문신이 뭐길래 군대에서도 기피를 할 정도로 터부시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는 身體髮膚 受持父母라 하여 자신의 몸을 훼손하는 행위를 결코 아름다운 미덕으로 보지 않았다.

해서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자라는 머리카락도 함부로 자르지 않고 상투라는 스타일로 만들어 버릴 정도였다.

이런 문화에 젖어서 살다가 서양 문물과 타 지역 문물이 들어오면서 문신 문화도 따라서 들어오게 된다.

 

실제로 문신의 역사는 상당히 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문화가 발달 된 것은 시대 상황에 의한 것이 많다고 한다.

동남아에 어떤 소수 민족은 외세 침략이 하도 많으면서 전쟁 때마다 끌려가는 젊은 여자들을 지키기 위하여 문신했다고 한다.

철이 들 무렵에 여아들을 대상으로 얼굴에 흉측하게 문신을 새겨 타 국가가 침범해도 여자들이 끌려가지 않게 하는 방편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비극적인 문신의 역사에 기인하여 문신 문화가 독특하게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요즘 외국에 스포츠 선수들을 보면 하나같이 팔뚝이나 손목에 문신을 새겨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모양새가 썩 좋은 것은 결코 아니라 본다.

실제 우리나라 정서와도 별로 어울리지 않는 일이 아닐까 싶다.

행여나, 철딱서니 없는 아이들은 그것도 본이라고 따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것이다.
물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을 뭐라 할 수 있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문신의 세계에서도 해야 할 사람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은 문신하면 조폭이 먼저 떠 오를 것이다.

, 등짝에 푸르스름한 용무늬를 비롯하여 별의별 무늬를 다 넣어서 문신을 온몸에 새긴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젊은 날에 한 순간에 일탈이라 보기에는 너무 심한 것 같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냥 호기심에서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새기는 이유야 천차만별이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라는 것이다.

아무리 귀엽게 새긴 문신이라 하더라도 한 번 새겨 놓으면 지우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어가고 문신을 벗겨 낸 이후에도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문신의 폐해가 더더욱 심각해지는 것은 나이를 먹고 부터이다.

젊은 날에야 문신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데 조금은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그 이후는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 신체 일부를 노출시켜야 하는데 그 부분에 시퍼런 문신이 나왔다고 보자.

자식들이 뭐라 할 것이며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를 더 먹어 손주라도 본다면 이 또한 난처하고 딱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문신이 곧 선이라 아름다움이라 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누가 뭐라해도 문신은 조폭이나 불량배, 탕아들이 하는 일로 각인 되어 진 것이다.

정신이 멀쩡한 놈이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자신의 신체에 물감을 집어넣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철딱서니가 없어도 그렇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라 본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요즘은 일회용으로 붙이는 문신도 나왔다고 하니까 정 필요할 때 잠깐 붙였다가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용하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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