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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나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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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8-07-09 09:54 댓글 0건 조회 6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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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한 나라

 

   우리는 나와 다른 것을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일상사에 모든 잣대를 자기위주로 댄 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본다. 집안에서 생활을 같이 하는 사람도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데 집 밖을 나서면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리라 본다. 더 큰 영역에서 나라마다 특이한 점을 가진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식으로 밥을 먹는데 어떤 나라는 빵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가 특이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좀 곤란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많은 부분에서 우리와 다른 한 나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나라

   차량의 핸들은 반드시 왼쪽에 있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우리가 아닌가 싶다. 가까운 일본만 가도 차량핸들이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세계에서 많은 나라들은 차량 핸들을 왼쪽에다 두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오른쪽 핸들을 가진 나라에서 왼쪽 핸들 나라에 가 보면 이해를 하기 힘들다는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마찬가지 왼쪽만 고집하던 사람들이 오른쪽 핸들을 본다면 엄청 어색해 할 것이다.

핸들의 위치가 달라지면서 차량들이 달리는 위치도 자연스럽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자면 어느 정도의 시간과 숙달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당장은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차량 핸들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어느 위치에 달려 있는가는 그 나라의 문화라기보다 맨 처음 어떤 차량이 그 나라에 들어왔는가에 기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구한말에 자동차가 들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 들여올 때 운전석은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던 모양이다. 처음에 어떻게 발을 디뎠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화폐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나라

   우리는 화폐 하면 당연히 지폐로 인식되어져 왔다. 과거의 엽전이나 금은화가 아닌 이상 화폐는 지폐가 주종을 이루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현재 통용되는 동전은 금속화폐인 관계로 지폐와는 구분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화폐의 재료는 지질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지폐도 실제로는 나무로 만든 종이가 아니라고 한다. 그런지 안 그런지는 지금이라도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서 강도를 살펴보면 금세 답이 나오리라 본다.

우리가 쓰는 지폐의 원료는 목화에서 나온다고 한다. 더 쉽게 표현한다면 무명천에다 도안을 만들어 돈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보면 될 것이다. 우리가 빨래를 하고 난 뒤에 돈을 보면 크게 손상이 가지 않을 모습을 볼 수 있다. 돈이 종이로 이루어졌다면 한 번 세탁기에 들어갔던 돈은 쓸 수 없을 것이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화폐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쓰는 나라가 있다. 위변조 방지와 함께 목화로 만든 지폐보다 내구성이 훨씬 길뿐더러 내수성이 있어서 물에 들어가도 말짱하다는 것이다. 단 열에 약하기에 변질이 될 가능서이 높다는 게 흠이라고 한다. 전 세계에서 20여 개국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폴리머 지폐가 사용되고 있다는 게 통설이다. 우리나라에는 왜 도입이 안 되냐고 물어보지 않길...

 

       해가 북측으로 기울어져 서쪽으로 지는 나라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을 우리는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말한다. 세상이 두 쪽이 나도 해는 동쪽에서 떠서 남쪽을 거쳐서 서쪽으로 진다고 100이면 100모두 같은 말을 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다는 것이다. 해가 동쪽에서 뜨긴 뜬다. 그런데 그 해가 남쪽으로 기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북쪽으로 기우러지면서 서쪽으로 간다는 것이다.

이를 잘 모르는 사람이 집을 사는데 남향으로 된 것을 선호하였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남향으로 지어진 집은 집값이 의외로 헐하더라는 것이다. 알고 봤더니 그 나라의 남향은 우리나라 북향과 같은 방향이더라는 것이다. 상상을 하기 어려운 세상이 그 나라에서는 매일 현실화 되고 있다고 한다.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매치기가 없는 나라

   소매치기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의례 나타나는 불청객이라 보면 될 것이다. 지금은 많이 줄어 들었지만 과거 소매치기가 성행하던 시절에 그야말로 감쪽같이 소매치기 범에게 속았던 시절도 있었다.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지갑은 내 지갑이 아닐 정도였던 시절도 있었으나 요즘은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기우리는 게 나쁘지는 않으리라 본다. 지금도 치안이 불안전한 나라에 가면 소매치기 범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매치기 범이 있다는 것은 국가가 단속을 잘 하고 엄벌주의로 법을 잘 다스려서 될 일이 아니라 소매치기 보다 더 나은 밥벌이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라 본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이것이 아니면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면 모르겠으나 요즘 세상에서 조금만 제대로 움직여도 밥숟가락은 떠 넣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공항검색이 까다롭기 유명한 나라

  공항에 검색대를 거치면서 , 이제 비행기를 제대로 타는가 부다.”라는 생각이 날 것이다. 테러범이 항공기를 통하여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검색을 까다롭게 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전에는 여권사진과 실물과의 대조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제는 지문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를 통하여 통관 절차를 거치는 동안 여권과 동일인물인지 아닌지를 알아낼 정도로 정교하게 대사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사 작업을 더 정교하게 할 수 있는 장비들이 나오면서 인간의 능력으로 걸러내던 식의 검색보다 전자기계와 광학기계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았다.

검색은 테러범을 색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국가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딸려오거나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더 강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워낙 사람들의 교류가 많아지는 관계로 인간이 퍼 나를 수 있는 각종 질병균에서부터 잡초의 종자까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사전차단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에 부산 항만에서 붉은 개미새끼의 출현으로 인하여 항만 검색이 대폭 강화되었던 사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폼 보다 합리성을 추구하는 나라

  짚세기에 두루마기를 걸치고 갓을 쓰고 다니던 시절에 똥 폼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이 금방 나오지 않으리라 본다. 조선시대 복장에서 폼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을는지도 의문시 된다. 우리 선조들이 썼던 갓에도 유행이 있었었는지 두루마기에도 패션의 감각이 가미가 됐었는지 알기에는 무리가 좀 따르는 것 같다. 물론 장시간을 두고 변천은 해 왔겠지만 지금처럼 날이가고 해가 가기 바쁘게 유행이나 패션이 새롭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합리성과 실용성을 근간으로 살아가는 나라가 있다는 것이다. 유행이나 패션, 그리고 명품보다는 현실의 생활에 불만족이 없는 것을 중요시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라 하여 유행이나 패션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것을 쫓아서 살아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적어도 삶에 있어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근본은 늘 지키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남의 눈치에 의해서 자신의 삶이 위축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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