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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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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학선생
작성일 2016-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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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함께 걷고 싶은 사람
필시 있으리라
누구에게나 만나기 싫은 사람 필시 있듯이
누구나 특별히 정 가는 사람 있지요
필시 나에게도 함께 걷고 싶은 정든 사람이 있고
함께 거닐고 싶은 길이 있다
들꽃 핀 호젓한 길이거나
장날 북새통 거리거나
너만 있으면 되는 그런 날의 거리 어디든
행복한 길 있고
또는
너는 없어도 너만 생각나는
그 길 위라면
나 홀로 걸어도 결코 외롭지 않을
꿈 같은 하루도 있다.
구화지문(口禍之門)
유천 홍성례 낭송가(좌)와 세미 서수옥 낭송가(우)
2013. 5월 3일 양양 휴휴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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