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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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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6-05-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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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事猶成事 무사유성사
掩關白日眠 엄관백일면
幽禽知我獨 유금지아독
影影過窓前 영영과창전
-鏡虛惺牛(1849~1912)-
일 없는 것이 오히려 일이니
문고리 걸고 낮잠에 드네.
깊은 산 새가 나 홀로인 줄 알았느지
그림자에 그림자 겹치며 창 앞을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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