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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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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18-07-27 06:27 댓글 4건 조회 7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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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인 풍경과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하모니가 넋을 빼앗아 간다.
비록 늙어버렸지만 저 외롭고 쓸쓸한 풍경 속의 고요와 쓸쓸함을 닮아가는, 그리하여
아름다운 적막으로 물든 나 자신을 발견해 낸다.

천년의 사랑도 하루 만에 소화 시킬 수 있는 깊이를 가진 나이다
오직 순수함으로 사랑하고
오직 따뜻한 마음 하나로 사랑받을만한 인간으로 여물었다  
가끔 네가 그립다
네가 보고 싶은 이 외로운 날이 얼마나 행복한 나의 날인 줄
꽃과 나비도, 언덕을 넘어 바다로 떠나는 저리 맑고 푸른 바람도
다는 알지 못하리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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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고추가 익고 과일도 익고
곡식이  다 익어가네요 
늙는다는 말 대신 익는다고 말하리 
기왕이면 잘 여문다고 합시다. 

그리움이 남아 있고
눈물이 마르지 않았는데 
뜨거운 사랑은 못할까?
치사랑도 좋고 내리사랑도 좋고..

조국을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과
애국애족하시는 모든 분들 
우리에겐 아직도 
큰 사랑이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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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ki님의 댓글의 댓글

kimyki 작성일

연륜의 깊이를 느낄만한 답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나가는 소낙비라도 한 번쯤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염천에 건강유의 하시고 즐거운 여름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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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영혼까지 사로잡는 장엄한 선률과 광활한 대자연,
그 품속에서 뛰노는 사슴과   
풀잎에 맺히는 영롱한 이슬과
포도주의 감미롭고도 향기로움까지 아우르는
코끝이 찡해지는 대서사시를 펼쳐 놓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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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ki님의 댓글의 댓글

kimyki 작성일

누구나 한 번쯤 빠져보고 싶은 풍경이지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이 아름답고 신비스런 생명들을 바라보면 우리 사는 세상 참으로 아름답다 절로
소리치게 하지요,
소양강 바람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