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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86) .. 고려말 이색(李穡)의 부벽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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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5-20 07:55 댓글 0건 조회 1,1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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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조 삼은(三隱)중 1인인 목은 이색(牧隱 李穡 : 1328~1396)은 元나라에서
       성리학을 공부하고 고려에 돌아와 개혁정치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왕권이 약하여 이성계(李成桂)가 회군하자 이를 제재하려다 실패하여
       귀양을 가게 되었다.  어느 사회건 약한 자가 패배하게 되어있다.
       고려(高麗)가 왜 망하였을가? 언제건 어느 나라건 백성이 잘못하여 망하는
       것이 아니다. 지도층의 과욕, 부패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


       이색(李穡)이 대동강 부벽루(浮碧樓)에 올라 지은 오언율시,
                 昨過永明寺 [작과영명사]  어제 영명사를 지나다가
                 暫登浮碧樓 [잠등부벽루]  잠시 부벽루에 올라갔네
                 城空月一片 [성공월일편]  빈성에 한조각 달이 비추고
                 石老雲千秋 [석로운천추]  오랜 돌에 천년의 구름이 흐르네
                 鱗馬去不返 [인마거불반]  인마는 가고 돌아오지 않고
                 天孫何處遊 [천손하처유]  사람은 어느곳에 놀고 있을가
                 長嘯倚風磴 [장소의풍등]  휘파람 불며 돌계단에 기대어 보니
                 山靑江自流 [산청강자류]  산은 푸르고 강물은 절로 흐르네.

      오늘은 24절기(節氣)중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차다는 뜻의 소만(小滿)이다.
      강릉지방에서는 소만(小滿)부터 모내기를 시작하여 단오(端午) 전날까지
      마감하고 모두 단오장으로 모인다.  금년 6월11일 농상전(農商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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