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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을 묻다 84 – ‘여왕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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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포 작성일 2017-10-27 14:55 댓글 1건 조회 6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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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일간신문에 칼럼을 게재할 때 마침 박근혜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당시(2013. 3. 23일자 강원일보) 필자의 칼럼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신라 진성여왕이후 1,115년만에 한국에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필자는 그녀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일보다 천백여년 만에 유리천장을 깨어버린 우리나라 국민들의 파격적인 선택에 놀라워하며 다만 기대감 섞인 글로 칼럼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그랬던 여왕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은 고사하고 국정농단의 죄를 짓고 지금 서울구치소의 차가운 철창 안에 갇혀 재판정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열흘간의 긴 연휴에 찬물을 끼얹기라도 하듯 부산항에서는 한바탕 공포스러운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남미산 붉은불개미 때문이었습니다. 1천여마리의 개미떼를 찾아내어 박멸을 했는가 싶었는데 당국은 여왕개미의 행방을 몰라 항만의 견고한 아스팔트까지 걷어내며 뒤졌지만 찾지 못하고 끝내 여왕개미는 죽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발표를 하며 사태를 마무리 했습니다  

천백여 년만에 유리천장을 깨었지만 철장속의 갇혀버린 여자대통령과 해로를 따라 수 만키로를 이동하며 부산항에 상륙하여 난민개미가 되었다가 행방불명된 여왕, 잘났던 못났던 여왕들이 지금 몰락을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찌 여왕뿐이겠습니까.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쓴 이래 역대로 온전했던 대통령은 눈을 씻고 봐도 없는듯하여 저는 다음 대통령선거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도대체 DAS는 누구의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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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ㅎㅎ DAS가 누구의 것이건 언론으로 바쁘고 지친 백성들을 헷갈리게 하지 마시고
철저히 조사하여 법률을 위반한 나쁜 사람은 법이 정한 형량으로 처벌하면 됩니다.
매일 접하는 언론보도는 국가장래에 대한 희망은 없고 시시콜콜 과가사 파헤치는
일 뿐이니 산해진미를 매일 먹어도 실증이 난다는데 적폐청산도 그렇게 보이네요.
누구 뭐래도 과거정권으로부터 고초를 받은 정치지도자는 "金大中" 전대통령인데
대통령에 당선되니 과거의 적폐와 원한을 모두 접고  화해의 정치를 하자고 하며
옛일을 불문에 붙이니 매우 통이 크신 정치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리고 나라경제가 어려우니 공무원들이 일을 더 많이 하자면서 공무원과 기구감축을
강하게 추진하여 그 당시 공무원수를 엄청나게 줄였는데 . . . 슬그머니 더 늘어나더니
이제 새 대통령이 되신 분은 공무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하네요. 공무원봉급과 연금을
백성들 세금으로 주는데 공무원이 늘어나면 당연히 세금이 올라가야지요.
백성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을 보면 세금을 기꺼이 더 내겠다는 생각인지 알 수
없으나 현 싯점에서 공무원조직에 대한 인력진단을 하여 넘치는데는 줄이고 모자라는
조직을 충원하여주면 되겠네요. 각자가 상대하는 기관의 공무뭔 실태를 잘 알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