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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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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20-02-08 14:35 댓글 0건 조회 8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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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시문(詩文)이 주는 울림과 그 긴 여운

정상을 향한 나의 의욕과 욕망은 분수를 모르는 사악한 욕심에 불과하다

나는 가식을 벗어 던지지 못한

시인 양아치다

꿰매고 기운 누더기 장삼을 걸치고 폼 잡는 돌팔이

그러함으로 내 어찌

천의무봉(天衣無縫)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아름답고 매끄러운 詩 한 수를 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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