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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아는 척 뻥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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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6-06-25 18:56 댓글 1건 조회 1,0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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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계(황천)를 아는 척 뻥치지 말라

죽어서 천국이나 극락 간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죽음을 더 두려워하는 이유가 뭘까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세상을 속이는 뻥치는 짓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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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쳐 흘러도도 그건 똑같은 물이다

거칠고 분노한 마음이나 어질고 사랑스러운 마음이나 그 마음은 똑같은 내 마음

닫힌 마음이나 열린 마음이나 그것 또한 똑같은 마음이다

내 마음 안에서 나는 존재할 수 있다

자유자재는 희로애락을 꺼리낌 없이 오고 갈 수 있는 마음이다

걸림돌을 만나 소리치며 흐르는 물이 썩지 않듯

자유자재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썩지 않는다

걸림돌이 없으면 물은 노래할 수 없고

걸림돌이 없는 인생은 삼락(三樂)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죽음과 다를 바 없는 

생명의 낭비일 뿐

진정 자유로운 사람은 장애 조차 긍정의 대상으로 인식함에 있다.

다시말해 마음이 자유로운 사람에겐 장애는 풍요로운 인생을 구성하는

필요충분조건의 조건중 하나로 인식함에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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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解憂所)

먹고 똥누고 썩혀 거름하고 농사지어 또 먹고 ---

밥먹듯 걱정거리가 생기고 똥누듯 버리고 썩혀도 

걱정거리 농사는 매해 풍년들어 또 걱정거리가 풍성하니 이를 어찌할꼬

속세에 근심걱정이 사라지면 절간 해우소도 사라질까

이렇듯 인간의 일상과 처세는 끝이 없는 미봉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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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분(糞)이 이렇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