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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길 위에서 길을 묻다 ㊳ - “親 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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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4
작성일 2016-06-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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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라면 어디든 못갈까?
가끔은 낚시대를 들고 함께 해변을 찾는 거다.
낙조에 몸을 적시든 가자미를 낚아 올리든 상관없다.
길 잃은 고래 한 마리 걸려든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만
텅 빈 망태로 돌아온들 어떠리
길목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한잔에 시름을 덜고
허 허 웃으며 쳐진 어깨 툭 쳐서 일으켜 세워줄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다.
주문진에 간 길, 소돌해변 망루에 서서 낚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폰카에 풍경을 담았습니다.
두 사람은 아마도 친구관계일거라고 예단합니다.
떡밥을 주거니 받거니 바다낚시를 즐기는 실루엣이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장수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가 있어야 한다”
저의 건강에 대한 그리고 친구에 대한 짧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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