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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심(天心)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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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7-06-18 07:06 댓글 4건 조회 6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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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심(天心)에 대한 오해


장마에 소금장수가 울고

우산장수는 웃고 

가믐엔 우산장수는 울고

소금장수가 웃는다


천심(天心)이란 너를 위한 마음이 아니다

나를 위한 마음도 아니다

모두 것을 위한 마음이다


선하고 자비로운 것이 어디에 있느뇨

천심 안에 그 마음 있고

악하고 무정한 것이 어디에 있느뇨

그 또한 천심 안에 있나니

모든 것을 베프는 마음이 천심이며

모든 것을 앗아가는 마음이 또한 천심이더라.


선하고 악한 것을 존재하게 하는 마음이

천심이더라.


부드럽고 온유한 마음도 거칠고 패악한 마음도

사랑도 증오도 거침없이 쏟아내는 마음이

천심이더라.


천심으로 다스리는 세상은 거칠어 살아가기 쉽지않고

천심으로 다스리는 세상은 꽃처럼 보드럽고 향기로워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천심을 본받아 살아가는 나 역시

거칠고 무정하고 야속하다

천심을 본받아 살아가는 나 역시

부드럽고 향기롭고 사랑스럽다.


 천심에 의해 일어나고 쓰러지는 것이 자연이 지어내는 짓이더라

천심을 따라

꽃이 피네

꽃이 지네


천심(天心)을 따라

내(我)가 왔네

내(我)가 가네

훨훨 날아 여기로 왔다가 훨훨 날아 저기로 가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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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오늘도 여전히 덥단다.
비가 내릴 확률은 0%라 예보한다.
이명박정부의 대단위 건설사업인 4대강 사업은 새 정권이 들어선후 감사원감사를 또 받는다.
부정비리를 척결하고 적폐를 청산하자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런데 그때부터 가물었으니 역대 대통령들 모두 대통령자질은 모르겠으나 덕(德)이 없는것 같다.
정부에서 발표한 태풍피해중 1위는 1936년, 소위 "병자년포락"이라 합니다.
그후 1959년 태풍 '사라', 2002년 태풍, '루사' 모두가 상위랭킹에 올라있고 그 이후로는 크게 기억에
남을 태풍이나 큰 비가 없었으니 어쩌면 이명박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운(運)도 없는 사업인가 봅니다.
왜 이런 장황한 글을 쓰는가? 지난 정권때 잘못된 모든 일은 '박그네'때문이라는 글을 수없이 많이
읽었습니다. 무능한 박근혜때문이기도 했겠지요. 그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모두 누구 탓일가요?
세상살이 그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天心도 아전인수로 오해할 수 있는데 하물며 人間事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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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루사때 50여평 건물 한동과 모든 기자재를 잃어버린 아픔을 격기도 했지만 이보다 더 큰 재앙의 조짐이 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헌재의 탄핵심판에서 만장일치라는 기록을 세우더니 문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99%를 기록한 전라도까지
이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이며 우려했던 재앙의 조짐이 아닐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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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순리(順理)로 살아라. 그게 어디 쉽더이까.
이리 부딧고 저리 깨지고 후회도 하고 만족도 하고..
거의 종착점이 와서야 "하하~ 그렇구나!" 입니다.
천심을 노래할 쯤이면 득도한 거구요.
오랜만입니다 바람소리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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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민심이 천심라 했지요. 천번 만번 옳은 말씀이지요
다만 천심이란 어던 것인지 다시금 헤아려보아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민심도 천심도 절대적인 善도 절대적인 자비와 화평이 아니라 봅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