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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漢詩이야기(104) .. 4년전 병원에서 (세양 자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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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6-20 08:40 댓글 1건 조회 6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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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월, 서울 구의동 오대산한정식 - 서울 동문 선후배를 모시고 점심 한 끼

       4년전 오늘, 서울 강남성심병원에서 방광암 수술을 받았다. 오전 10시에 수술실을
       들어간후 깨어보니 다음날 아침 9시였다.  손발은 침대에 묶이고 목구멍에는 인공
       호흡기를 넣어 고개도 돌리지 못한다. 이렇게 회복되었다가 다시 입원하고 퇴원후
       다시 중환자실로 실려가는 과정속에 2012년 한 해가 지났다.

       입원해 있는 병원에 많은 선후배님을 비록한 친지들이 문병오셔서 그 다음해 1월에
       서울 구의동 오대산한정식(35회 김정환 식당)에서 재경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4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여러가지로 불편하지만
       집에만 있기 싫어서 가급적 여러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생로병사(生老病死)란 인간의 삶의 과정인 것, 주어지는 대로 지낼뿐이지 어찌하랴?
             牀榻老翁顔顇然 [상탑노옹안췌연]  병상에 누운 늙은이 얼굴이 초췌하고
             親知環視泣哀憐 [친지환시읍애련]  친지들 둘러서서 슬픈 표정 짓는다.
             人生何事病衰死 [인생하사병쇠사]  인생은 어찌하여 병들고 죽는 것인가?
             無慾安分不及仙 [무욕안분불급선]  욕심없고 분수지키는 신선이 아님이라.

      대학(大學),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앞에 수신제가(修身齊家)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큰 일을 할려면 자기 몸부터 먼저 닦으라는 이야기다. 내 몸이 깨끗하지도 건강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큰 일을 하겠는가?  모두 건강하고 건강을 위하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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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고생많이 하셨네요..이제 서서히 기동하여 건강도 찻으시고 예전처럼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