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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다 너 또한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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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6-08-16 13:48 댓글 0건 조회 1,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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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처럼 향기롭고 아름다운 선행을 베푼 선한 사람의 이름은  

100세대(약 2,000 ~ 3,000년)가 흘러갈때까지 그 명예로움이 지워지지 않고

악행을 저지른 악인의 이름은 만년이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원래 뼈아픈 일이 더 오랫 동안 기억에 남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처럼 

못된 것이 더 멀리 펴지고 더 오래 가는 법이다

은혜는 쉽게 잊혀지고 원수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처럼
꽃향기는 담을 넘기 어렵고 악취는 담넘어 십리 밖까지 번지는 것
다시말해

악행을 저지르고 살다간 악인의 죄는 영원히 용서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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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새다

투명한 길 오고 가는

투명한 새다

명(命)을 다한 그 새는 결코 추락하지 않는다

다만 산란(散亂)하여 허공이 될뿐


허공은 모아도 흩어도 그저 그렇게 허공이다

마음 안에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은 새와 같다

새가 날아간 길은 흔적도 없다

아무도 네 생각을 볼 수 없는 이유다

내가 나(我)인 것은

나만의 생각을 갖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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