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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漢詩이야기(141) .. 이태백, 객지에서 자식생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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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최종춘)
작성일 2016-08-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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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9회
본문
이백의 고향, 중국 사천성 강유시(四川省 江油 - 쓰촨성 짱유) - 강릉 관광객중 55회 강성남동문(중앙)
중국의 기록과 시문을 보면 李太白(李白이백)은 가정적이지 않은 家長으로 보인다.
李白의 출생지와 고향에 대한 기록도 갈린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기념관을 세운
곳이 사천성(四川省) 강유시(江油市)이나 아래 詩에는 동노(東魯)라 하였으니 아마
그곳에 가족을 남겨 놓고 유람을 떠난 모양이다. 李白의 오언장편시 - 두 자녀에게.
吳地桑葉綠 吳蠶已三眠 [오지상엽록 오잠이삼면] 오나라땅의 뽕잎은 푸르고/ 누에도 이미 석잠을 잤네/
我家寄東魯 誰種龜陰田 [아가기동노 수종구음전] 내고향 노나라땅/ 누가 구음(龜陰)의 밭에 씨를 뿌리랴/
春事已不及 江行復茫然 [춘시이불급 강행부망연] 봄농사 이미 지났고/ 강길걸므며 마음만 답답하네/
南風吹歸心 飛墮酒樓前 [남풍취귀심 비타주루전] 남풍이 내 귀심을 불러/ 고향 주루앞에 떨궈 놓으니/
樓東一株桃 枝葉拂靑煙 [루동일주도 지엽불청연] 주루 동편 복숭아나무/ 가지와 잎사귀 무성하네/
此樹我所種 別來向三年 [차수아소종 별래향삼년] 이 나무는 내가 심은 것/ 떠난지도 벌써 삼년되었네/
桃今與樓齊 我行尙未旋 [도금여루제 아행상미선] 나무는 집 높이처럼 자랐는데/ 나는 아직 객지의 몸/
嬌女字平陽 折花倚桃邊 [교녀자평양 절화의도변] 딸의 이름은 평양/ 꽃 꺾으며 나무옆에 서 있네/
折花不見我 淚下如流泉 [절화불견아 루하여류천] 꽃을 꺾어도 나를 못보니/ 샘물처럼 눈물 흘리네/
小兒名伯禽 與姉亦齊肩 [소아명백금 여자역제견] 아들 이름은 백금/ 제 누이와 키가 같구나/
雙行桃樹下 撫背復誰憐 [쌍행도수하 무배복수련] 둘이서 나무밑은 걷는데/ 누가 그 등을 두드려 주랴/
念此失次第 肝腸日憂煎 [념차실차제 간장일우전] 이런 것 생각하면 답답하고/ 간장은 불에 타는 듯/
裂素寫遠意 因之文陽川 [열소사원의 인지문양천] 비단을 찍어 나의 얘기를 적어/ 문양천에 띄워 보내리/
이 장편시의 운(韻)은 선운(先韻)으로 각줄 마지막 글자, 眠 田 然 前 煙 年 旋 邊 泉 肩 憐 煎 川 이다.
先韻에 속하는 글자가 90字가 넘는다. 이렇게 운(韻)을 다양하게 붙이면서 글을 쓰는 솜씨가 부럽다.
마지막, 비단을 찢어 문양천에 띄운다는 것은 옛날 물에 떠 내려가는 편지를 잉어 뱃속에서 빼냈다는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바람이 자기마음을 고향집에 떨구어 두 자녀를 보는 형식으로 구상)
중국의 기록과 시문을 보면 李太白(李白이백)은 가정적이지 않은 家長으로 보인다.
李白의 출생지와 고향에 대한 기록도 갈린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기념관을 세운
곳이 사천성(四川省) 강유시(江油市)이나 아래 詩에는 동노(東魯)라 하였으니 아마
그곳에 가족을 남겨 놓고 유람을 떠난 모양이다. 李白의 오언장편시 - 두 자녀에게.
吳地桑葉綠 吳蠶已三眠 [오지상엽록 오잠이삼면] 오나라땅의 뽕잎은 푸르고/ 누에도 이미 석잠을 잤네/
我家寄東魯 誰種龜陰田 [아가기동노 수종구음전] 내고향 노나라땅/ 누가 구음(龜陰)의 밭에 씨를 뿌리랴/
春事已不及 江行復茫然 [춘시이불급 강행부망연] 봄농사 이미 지났고/ 강길걸므며 마음만 답답하네/
南風吹歸心 飛墮酒樓前 [남풍취귀심 비타주루전] 남풍이 내 귀심을 불러/ 고향 주루앞에 떨궈 놓으니/
樓東一株桃 枝葉拂靑煙 [루동일주도 지엽불청연] 주루 동편 복숭아나무/ 가지와 잎사귀 무성하네/
此樹我所種 別來向三年 [차수아소종 별래향삼년] 이 나무는 내가 심은 것/ 떠난지도 벌써 삼년되었네/
桃今與樓齊 我行尙未旋 [도금여루제 아행상미선] 나무는 집 높이처럼 자랐는데/ 나는 아직 객지의 몸/
嬌女字平陽 折花倚桃邊 [교녀자평양 절화의도변] 딸의 이름은 평양/ 꽃 꺾으며 나무옆에 서 있네/
折花不見我 淚下如流泉 [절화불견아 루하여류천] 꽃을 꺾어도 나를 못보니/ 샘물처럼 눈물 흘리네/
小兒名伯禽 與姉亦齊肩 [소아명백금 여자역제견] 아들 이름은 백금/ 제 누이와 키가 같구나/
雙行桃樹下 撫背復誰憐 [쌍행도수하 무배복수련] 둘이서 나무밑은 걷는데/ 누가 그 등을 두드려 주랴/
念此失次第 肝腸日憂煎 [념차실차제 간장일우전] 이런 것 생각하면 답답하고/ 간장은 불에 타는 듯/
裂素寫遠意 因之文陽川 [열소사원의 인지문양천] 비단을 찍어 나의 얘기를 적어/ 문양천에 띄워 보내리/
이 장편시의 운(韻)은 선운(先韻)으로 각줄 마지막 글자, 眠 田 然 前 煙 年 旋 邊 泉 肩 憐 煎 川 이다.
先韻에 속하는 글자가 90字가 넘는다. 이렇게 운(韻)을 다양하게 붙이면서 글을 쓰는 솜씨가 부럽다.
마지막, 비단을 찢어 문양천에 띄운다는 것은 옛날 물에 떠 내려가는 편지를 잉어 뱃속에서 빼냈다는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바람이 자기마음을 고향집에 떨구어 두 자녀를 보는 형식으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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