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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재미있는 시험문제(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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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8-01-15 11:25 댓글 0건 조회 1,2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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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시험문제



    다음에 제시하는 문제를 잘 생각하고 음미하면서 회상까지 겯들여 풀어보시면 옛날 생각이 문득 떠 오를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사투리를 중심으로 엮은 내용이오니 굽어 살피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속전철이나 고속도로를 통하면 한양까지 가는 시간이 두어 시간 도 채 안걸릴 정도로 짧아진 관계로 이제는 우리의 사투리가 설 땅이 점점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옛 것이 모이고 쌓여서 현재가 된 만큼 옛 것과 우리 것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인식하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1. 화장실과 처갓집은 멀어야 좋다는 말이 과거에는 충분한 일리를 가지고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와 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 화장실을 나타냈던 단어와 거리가 좀 있는 것은?

뒷간
정낭
똥떡간
오시랫간

 

2. 피임기구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애 낳는 것을 조절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보니 생기는 대로 출산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부모입장에서 보면 별별 종재들이 다 나오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은 것은 별반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학교에 안가고 농땡이를 치는 아이를 혼내 줄 수 있는 도구로 가장 적합했던 것은?

바지랑대
부지깽이
망태
지개작대기

 

3. 한겨울은 사람이건 짐승이건 다 힘든 시절인 것이다. 옛날에는 쥐약을 그렇게 많이 놓아도 득실거리는 쥐새끼를 처리할 방도가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그 쥐새끼도 날이 추우면 따뜻한 곳을 찾게 되어 있는가 부다. 아침에 허연 입김을 불면서 장자깨피로 불을 땔라치면 고래에 숨어있던 쥐가 불길을 피해 후다닥 ( )를 빠져 나오게 된다. ( )에 들어갈 가장 적당한 말은?

버강지
미주아리
고쟁이
아가리

 

4. 우리 지역에 우추리는 올림픽이 열리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곳 중에 하나다. 이제는고개만 넘으면 신도시가 펼쳐지는 터에 땅값도 상당히 올랐으리라 본다. 전원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도시와 가까우면서 한적함을 맛볼 수 있는 동네로서 추천할만 곳으로 알고 있다. 음력 신년 초에 도배식도 전통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는 유서 깊은 동네이다. 이 우추리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명물이 있으니 이것을 우추리( )라 한다. 차마 객관식으로 처리하기 어려워서 주관식으로 처리 했음.

 

5. ( ) ! 다른 애들은 핏죽도 못 먹고, 벤또도 제대로 못 싸갈 정도로 째지게 가난한데도 공부를 그렇게 잘 하는데 너는 도대체 뭐냐? 밥을 제대로 안멕여 줬냐, 아니면 잿기장을 제대로 사 주지 않았냐? 모든 것을 남보다 다 잘 해 줬는데 통지표의 성적은 모조리 양 가 밖에 없냐? 이놈아!에서 ( )안에 어떤 말이 들어가면 가장 어울릴까요?

정신머리가 쑥 둘러 빠진 새*야
!
이 빌어먹을 놈아
요놈에 종재
이 싸기지 없는 놈아

 

6. 영양이 부실하면서 피부관리가 안되다 보니 흔데는 달고 살았고 손 발등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벌어져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살았으니 그 정도는 감수를 할 수 있는데 여름철에 소 풀 베 먹이고 나무라도 하려다 보면 옻을 타는 수가 많았다. 지금같으면 득달같이 병원에 간다거나 약국에 가서 처방을 하면 간단히 끝날 문제였으나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다음 중에서 옻에 특효약으로 흔히 사용되었던 것은?

오지랑물  
지시랑물   
지렁물   
꾸정물

 

7. 경상도 상주 하면 삼백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름하여 곶감, 누에, 쌀을 일컫는다고 한다. 거기에 반하여 강릉에도 한때 삼백이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삼백에 해당되지 않은 것은?

차돌배기    
김진배기    
귀쌈배기    
강중배기

 

8. 해수욕철이 되면 전국에서 물 좋다는 경포대로 어중이떠중이들이 내려오게된다. 내려와서 해수욕만 하고 가면 좋은데 좋지 않은 것을 하나씩 흘리고가니 그 흘린 결과를 우리 지역사람들은 싫던 좋던 감수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지금처럼 쓰레기니 풍기문란, 교통대란이니 그런 것도 문제가 되지만 그 보다 더 좋지 않은 것을 남기고 간다는 데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들이 흘리고 가는 고약한 병은 무엇일까요?

흔데    
죄미    
악다구니    
개씨바리

 

9.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전원주택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으로 통하고 있다. 정원은 사람으로 말하면 분칠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쌩얼도 좋지만 거기에다 동동구루무라도 살짝 바르고 머리에 동백기름이라도 칠하면 한 층 더 멋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본다. 아름다운 정원을 더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꾸미기 위해서 마당에 잔디도 심고 디딤돌도 놓는 경우가 있다. 다음에서 정원의 디딤돌로 최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재료는 무엇일까요?

호박돌    
칠성판   
구들뻬  
방꽁이

 

10. 남대천 천방뚝에는 거대한 미루나무가 운치를 더 해 주던 시절이 있었다. 남대천 다리를 지나 방우초소를 거처 농고를 통한 후 병산으로 가는 길 옆에 우뚝히 솟아 있는 그 나무의 추억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리라 본다. 그 길에서 가장 많은 추억을 남겼던 사람들은 농고출신들이 아닐까 싶다. 추운 겨울날 대관령 바람을 맞으면서 남대천 다리를 건너 농고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황량함의 극치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입신수도를 하여 지금 이런 모양으로 살고 있지만 지나간 추억은 그럴싸하였다. 당시에 농고학생들이 즐겨 입고 다녔던 하복 바지 두 개를 고른다면?

쎄무바지   
써근새 바지   
기모바지    
나팔바지 

 

11. 추운 겨울날 남자들의 불알굽기에 가장 적당한 것은?

황덕불    
곁불   
불쏘시개   
④ 버강지

 

12. 지금은 도정기술이 발달하여 검부재기, , 이물질 같은 것이 쌀이나 보리에 들어갈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 심지어 색미, 동할미나 뉘같은 것도 이잡듯이 잡아 내면서 균일한 품질의 쌀이 나오고 있다. 가정집에서 쌀이나 보리를 일 필요가 없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곡물의 돌을 일어 낼 때 쓰이는 요긴한 기구는?

쌀름박    
두레박   
고지박   
박주가리

 

13. 자급자족을 하던 농경시대에는 농업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죄다 집구석에 있어야 했다. 뭣이던 필요한 것은 갖추고 있어야 삶에 불편함이 없던 시절이었다. 렌탈의 개념은 더더욱 없었던 시절이고 보면 생필품을 넣어 주는 보관창고가 있어야 했다. 농짝의 개념은 아니고 집 안에서 으슥한 귀텡이에 작은 공간을 이용하여 잡동사니를 넣어 주던 곳은?

오시래    
정낭   
서낭당    
정줏간

 

14. 총도 있었다. 활도 있었고 칼도 있었다. 이런 도구들은 전쟁을 하는데도 필요하겠지만 사냥을 하는데도 필수품이었다. 지금처럼 전자오락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놀이는 있어야 했는데 그 놀이 중에서 위에 제시한 것처럼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던 놀이 사냥 기구는?

느루배기
잣치기
고누
쌈치기

 

15. 월대산 밑에 있는 농고에서 가장 가까운 가까운 동네는?

노가니    
진재등   
발락고개    
삼포암

 

16. 바지랑대 대신 사용할 수 있었던 기구는?

지개작대기    
곰방대    
빗잘기   
고무래

 

문제 해결하시느라 골이 아팠나요?  아니면 재미있었나요?

잠시나마 옛날 우리 것을 회상한 시간이 되었으면 그걸로 만족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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