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동문 문화예술

12월 초, 안동 河回(하회)마을을 다녀와서 . .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7-12-03 11:39 댓글 1건 조회 940회

본문


      12월 2일, 첫 토요일을 맞아 20여명이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 갔다.  경상북도도청이
     들어서서 새롭게 주목을 받는 安東(안동)市지만 경상북도 내륙지방은 전라남도지역보다
     도로여건이 훨씬 뒤떨어 지고 교통이 월활하지 못한 곳이다. 춘천~부산선 55번고속도로
     서안동톨게이트를 나오면 하회마을로 연결되는 2차선 도로가 있다.  산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시골길이라 버스가 굽은 도로를 돌때마다 멀미가 날 지경이다. 

     서애 유성룡(西厓 柳成龍)의 형님은 유운룡(柳雲龍)으로 이 형제의 아버지가 이곳에 처음
    집을 지어 이 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마을로 낙동강(洛東江) 물줄기가 바위절벽에 막혀
    구비구비돌면서 생겨난 섬같은 들판에 한 가족이 번창하여 오면서 훌륭한 인물이 배출되어
    가문의 성가를 높이고 마을을 키워온 전통마을 이지만 이제는 그 후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건물관리도 어려우니 행정당국이 입장료와 예산으로 지탱해 가는 모습이다.

    주인없는 고택(古宅), 오래된 감나무에는 매년 잎이 나고 감이 열리고 혼자 익는다. 골목길은
    관광객외에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으니 늘상 조용하겠다.   낙동강변의 둘레길에는 가로수를
    잘 관리하여 여름에는 나무그늘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지역 시가지에도 이런 가로수
    나무그늘을 조성하여 여름철에 그늘이 많았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감나무 고목을 오랫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수십년 나이 먹은 감나무들이 집집마다 두 세그루씩 있었는데 이제는 눈을 딱고 보아도 몰 수 없는 것이
감나무 고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을 간데 없다는 싯귀가 하회마을의 고그넉한 하늘 빛으로 닥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