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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생 스텝이 꼬여본 적 있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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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7-10-22 19:16 댓글 0건 조회 7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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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인생 스텝이 꼬여본 적 있으시나요.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고 지나간 시간으로 내 인생을 다시 꿰맬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 우리는 늘 지나간 일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흔히 있으리라 본다. 지나간 날을 반추 하는  역사라는 학문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지난날이 얼마나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본다. 어찌 보면 오늘은 지난날의 연장선상에 있는지도 모른다. 뜬금없는 오늘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결국 지난날에 우리 자신들이 어떤 단추를 꿰었느냐에 따라 오늘이 있는 것이고 오늘이 곧 내일의 이정표가 되는 것이다.

 

   잘 된 지난날이나 잘못 된 지난날이나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돼 버린다고 본다. 국가적인 영역에서 보았을 때 지난날의 일은 역사로 남는 것을 우리는 보고 배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 자신들의 지난날도 큰 테두리에서 보면 하나의 개인적 역사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역사는 당시에 일어났던 것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록을 남길 정도의 일들은 인간이 하거나 자연의 큰 변화로 인하여 발생이 될 것이다. 지진이나 기상이변 같은 것은 자연현상임으로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난 고로 그것을 회피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단 인간의 행위에 의하여 발생된 것은 그 역사를 통하여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날 선택 중에서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자녀교육이라고 한다. 자녀가 없는 경우는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격한 수긍을 하리라 본다. 옛말에도 무자식 상팔자라고, 자식이 애물단지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우리 조상들은 오랜 경험으로 터득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미 낳아 놓은 자식을 다시 반납할 수도 없는 처지고 보면 자식농사에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자식교육에서 왜 후회가 되는 일이 발생될 것인가에 주안점은 부모가 생각하는 자식의 인생과 자식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인생의 길이 다른 데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의지대로 자식을 키우고 싶지만 자식은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아가길 원하는 것이다. 양자의 생각이 일치되었을 경우는 별 문제가 안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 자식의 인생이 잘 안 풀렸을 경우 부모와 자식 모두 고통을 받는 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이 교육에 올인 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는 더더욱 이런 현상이 크게 발생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식 키우는 데는 정답은 없다. 아무리 정성을 들여 키워도 자신이 추구하는 대로 가지 않으면 실패로 귀착지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식의 천부적인 기지를 발견하여 그 길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양자 모두 성공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직업의 선택에서는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싫던 좋던 직업과 연관을 맺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직업을 갖지 않고도 밥 먹고 살아갈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을 직업을 갖게 된다. 직업을 가지 때 정도 되면 대부분의 인간은 성인이 된 시점인지라 자신이 스스로 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당시에는 최선이라 생각하였지만 지나고 나면 그보다 더 좋은 직장이 있었는데 한탄하고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도 첫 직장은 현재의 직장이 아니었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만약 첫 직장에 그대로 다녔다면 현재 필자의 팔자도 다른 방향으로 틀어져있을 것이다. 어찌하였던 직업의 선태에 미스가 나는 바람에 인생의 스텝이 꼬인 경우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돈을 많이 버는데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있다고 본다. 실제 돈은 인체로 말하면 혈액이나 마차가지라 본다. 돈 없이 밖으로 나가면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뿐더러 밥도 못 얻어먹은 불상사가 발생될 수 도 있다. 그러다 보니 돈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된지 오래되었다. 그런데 이 돈이라는 것은 벌 수 있는 액션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돈이 나올 수 있는 구멍을 파야 돈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구멍이 바로 투자인 것이다. 우리가 몇 푼의 개런티를 받고 직장에 다니는 것도 돈 구멍을 파는 작업의 일환인지도 모른다. 황제 직장이 아닌 이상 우리가 받는 급료는 죽지 않으리 만큼의 밥벌이 밖에 안 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지도 모른다. 그런 틀에서 벗어나고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위험성도 따르게 돼 있는 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뭣 하러 남에 밑에서 빌빌거리고 직장생활을 하겠는가. 요는 일확천금을 벌기 위하여, 아니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하여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경우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사람을 제대로 보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라했다. 인간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친구만큼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도 없다고 본다. 친구의 개념은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의 차원을 넘어 인생을 밤새워가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라 하면 어떨까 싶다. 유유상종이라고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친구는 자신과 비슷비슷한 환경이나 성향의 사람들과 벗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친구가 많을 것이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친구들이 많을 것이다. 어떤 조직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그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관계로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친교관계가 큰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젊은 날이건 늙은 날이건 친구가 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알게 모르게 엄청 크다는 것은 거의 정설이라 본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친구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나의 인생에서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꽃이 필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꽃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친구 덕에 대통령을 해 먹은 사람도 두 사람이나 있을 정도이고 보면 친구가 가지는 비중은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배우자 또한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을 하는 것은 살아본 사람은 다 수긍을 하리라 본다. 소크라테스가 유명해 진 것은 그의 부인 때문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배우자의 선택 결과는 그야말로 인생의 향방과 행복을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보지 않고 그 사람의 속성이나 성향을 다 알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결혼은 상대방과 어느 정도 살아본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된 다음에 살아가는 과정이라 보면 배우자의 선택에 대한 결과는 복불복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인생의 스텝이 고약하게 꼬일 가능성이 높은 것 중에 하나일 것이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선택이 잘못되어 인생스텝이 꼬인 경우는 누구나 다 한 두 번씩 있으리라 본다. 그런데 이런 선택을 하는 기준 중에 최상위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개개인의 가치관이라 생각된다. 이 가치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관계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에서 스스로 정립되는 주관적인 사고방식이라 보면 될 것이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선택도 분명히 달라지리라 본다. 이 가치관이야 말로 인간의 속성을 알아보는데 가장 중요한 잣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 주는 것은 부모나 학교 그리고 사회와 국가, 시대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개개인이 가지는 가치관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나 마찬가지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생이 결정되는 것이나 진배없으리라 본다.

 

   그 밖에도 많은 부분에서 선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충을 받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 앞에 열거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을 개연성이 높은 것만 추렸다고 본다. 그 이외에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야말로 별별 일을 다 겪으면서 인생이라는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중에서 기상천외한 어떤 일로 인하여 인생스텝이 꼬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어떤 일에는 항상 판단과 선택이 수반되는 것이다. 예리한 판단과 합리적인 선택,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이 있는 사람이 더 멋있는 생을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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