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동문 문화예술

천년에 한 번 주어진 기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8-13 21:27 댓글 0건 조회 846회

본문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대와 나

천재일우(千載一遇)로 만났으니

이보다 더 큰 행운도

이보다 더 큰 기쁨도

이보다 더 깊은 인연도 어디에 또 있으리

천년을 하루 같이 연모 하다가 얻은 만남인데

하루를 천년 같이 사랑하여도 부족하리

눈웃음 하나로 마음을 전해도 그 마음 천년을 가고

손가락 하나 걸어도 그 마음 천년 갈테고

서로 눈빛만 맞추어도 그 마음 천년으로 이어지리니

한 천년, 두 천년 모아 모아 영겁이 아닌가

그대와 나

천년에 한 번 주어진 인연으로 만났으니

세세토록 깊고 뜨겁게 사랑하자요.


9914E73359902274076156


순정


찔레꽃 향기에 지그시 눈을 감는

리고 있는 그녀 입술

미처 몰랐던 저 고요한 숨결

사랑은 순결함으로 숨을 쉰다.


작고 나직한 어깨를 안아본다

나비 날갯짓처럼 가볍게 떨고 있는 그녀


눈치 빠른 남녘 바람

굽은 언덕길 지나 마실로 내려간다


청보리밭 익어가는 기슭엔 그녀와 나

둘만 남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