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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을 묻다 54 - “섹시하게 더 섹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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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포 작성일 2016-10-06 14:07 댓글 2건 조회 9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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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歸還(강문에서 촬영)

절대 불손한 자화자찬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일 전 한 SNS 계정에 최근 찍은 얼굴사진을 바꿔 올렸더니 의외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젊게 사는 비결이 있냐고요. 한마디로 쑥스러웠습니다.

젊다니요? 젊게 보였다면 감사할 일이기는 하지만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닌데...  

(이건 어디까지나 비밀인데 굳이 비결이라면 찍은 사진을 포토샾 프로그램을 통해 연거푸 두 번 뽀샵을 했을 뿐입니다. 한번에 5년씩 두 번하면 10년이 젊어집니다. ㅎㅎ)

저의 계정을 본 친구들이 제가 조작한 착시현상에 걸려 든거지요  

하지만 저는 늘 이런 생각으로 살기는 합니다.

섹시하게 살자.”   

섹시하다는 것이 반드시 적 수사일 수만은 없습니다.

삶에 대한 열정이 있고 트랜드에 반응하는 속도감이 있으며, 끊임없는 무엇인가로의 추구? 노력? 뭐 대충 그런겁니다  

주책스럽다거나 철딱서니가 없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젊은 날의 열정과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다가 보면 실제의 나이보다 젊게 보이고 섹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니면 세상과 지속적으로 늙어갈 틈 없이 죽을힘을 다해 맞짱을 뜨던가...   

나이 들어 섹시해 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발을 헛디뎠다가는 추해지기 십상이니까요. 그래서 더러 스트레스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에 활력소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만은 꼭 실천해야 섹시해 집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의 10%는 반드시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  

섹시하게 더 섹시하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오늘도 안팎으로 섹시한 하루가 되길 빌어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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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예전엔 남자의 섹시는 "기생 오래비"였지요.
요즘은 터프한 남자가 대세이나,
진정한 매력은 나이값하는 삶이구요.

짝궁님의 귀환 후기가 궁금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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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아내는 집에 들어서기 무섭게 웬 ×이 자고 가지나 않았는지 촉을 세우고 내무사열부터 하더라니까요. 이럴 줄 알았으며 챤스를 잘 살릴걸 그랬나 봅니다.
귀국 후 몇 일간 사람 달라졌네 싶더니 지금은 예전의 모습으로 리턴해 있습니다. 우쉬!
지금은 ‘편히쉬어’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