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동문 문화예술
모진 것 없이 무던해 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6-08-31 08:42
댓글 0건
조회 937회
본문
물마다 깊이가 다르고 사람마다 키가 다르듯 사람마다 사유의 깊이도 주제 또한 다르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작던 크던 슬퍼하나 그 슬픔을 이기고 그 슬픔을 누릴 줄 안다.
내 기쁨을 시기하는 자는 있어도
내 슬픔을 시기하는 사람은 없으리니
삶에 있어 슬픔을 기쁨보다 더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이유가 되리라.
비로서 찌든 때를 벗고 충만했던
고향의 가을
아대가자(我待賈者)
네가 나를 모른는 데
낸들 너를 알겠느냐
나라가 잘되려면 옥석을 가려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재갈량을 영입한 유비
재갈량 없는 유비는 앙꼬 없는 찜빵과 다를 바 없다
유비의 아량과 재갈량의 지혜는 대륙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찰떡 궁합이다
집착하지 말자
초연하자
다짐해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는 미련
어쩔 수 없이 너는 영원한 나의 친구
너는 영원한 나의 연인
너는 영원한 나의 모교
그리하여
모진 것 없이 무던해진다
- 이전글漢詩이야기(152) .. 송나라 장유의 잠부(누에 치는 여인) . . . 16.08.31
- 다음글수악한 불효자식들 16.08.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