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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82) .. 함허당 임진강에서 배를 타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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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6-10-18 08:31
댓글 3건
조회 1,2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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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조선조의 큰스님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제자인 함허당 득통대사
(涵虛堂 得通大師 : 1376~1433)가 가을에 임진강을 나룻배로 건너면서
지은 임진선상음(臨津船上吟 - 임진강 배 위에서 짓다)
錦山黃野碧江秋 [금산황야벽강추] 산도 들도 누런데 강만 푸르네
萬頃波頭一葉舟 [만경파두일엽주] 만경창파에 한 조각의 배 띄우니
無限奇觀同鏡裏 [무한기관동경리] 무한한 경관을 거울을 보는듯 한데
孤帆影接水中樓 [고범영접수중루] 외로운 배 그림자 수중에 누각을 짓네
임진강은 강원도, 경기도 북쪽에서 서남하하여 한강하류로 흘러ㄱ드는 아름다운
강이나 남북이 철책으로 가로막아 강물에서 뱃놀이를 못한다.
요사이 정치하시는 분들중 북한을 돕자는 분들이 많으니 언젠가 임진강 물놀이가
성사되겠지만 지금 나라전체가 많이 씨끄러운듯 하다. 이러면 망둥이도 꼴뚜기도
제 분수를 모르고 덩달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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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올해는 유난히 임진강쪽으로 자주가게 되네요..
김포에서 대명항에서 부터 연천 신탄리 역까지 철책선 가까이
임진강 주변을 걷는길을 평화누리길 경기도 구간을 12개코스로 정하여
반정도 걸어 보았습니다
내일도 서울서 만나서 임진강 주상절리와 숭의전 코스
13km (4시간) 정도를 걷는다고 합니다
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박택균님 오랫만이요
13km를 4시가에 걷는다니 귀하는 점점 젊어지고 있군요.
나는 어제 붓글씨공부하는 회원들 35명이 대청호 청남대를 돌아
부여문화원전시회 관람하고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들 돌아오기로 했는데
낙화암까지 못가고 중간에서 내려왔으니 . . 체력이 말이아니라네.
가을의 멋 맘껏 즐기시기 바라네요.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두 분 다 대단들 하십니다.
난 하루 40분씩 걷기운동이 고작인데..
房中瘦老惜秋陽 [방중수로석추양]만 아니면
노익장(老益壯) 아닙니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