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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험이 내면 구성의 각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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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오락 작성일 2019-03-11 07:13 댓글 0건 조회 6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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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험이 내면 구성의 각본이 된다.

사람이 살아오면서 전에 경험은 그의 내면을 구성하는 삶의 각본을 만드는데 영향을 준다. 가족 내에서 그가 담당했던 역할이 그가 앞으로 만들어갈 삶의 각본을 형성하는데 주요인이 된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알콜올 중독자이고 아이가 엄마를 돌보는 입장이었다면 그리고 아이가 이렇게 함으로 써 아이가 애정과 칭찬을 받았다면 이것은 나중에 그녀가 삶의 각본을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어떤 아이의 경우 만약 그 아이가 아파서 관심을 끈 경우라면 그는 평생을 두고 아파서 관심을 끌 경우가 많다.

결혼전에 자기 가족내에서 경험한 부친상과 모친상이 우리내면에 각인되어 학습되어 왔기 때문에 결혼 후에도 그 사고의 틀을 깨기가 어려워서 부부가 종종 다툴 때가 있다.

전에 어떤 분이 아버지가 두 여인을 거느렸는데 여름철에는 일하기 위하여 젊은 여자에게 가서 살다가 겨울이 되면 다시 본 여자에게 돌아와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본 부인은 남편이 겨울에 돌아오면 개(犬)를 잡아 남편을 보신 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사람은 아내역할은 저렇게 하는가 보다하고 학습 받았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그 남편은 아주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부권(父權)이 힘쓰는 집에서 자랐고, 아내는 부자집에서 손에 물 한 방울 만지지 않고, 온실의 화초 같이 금지옥엽(金枝玉葉)으로 자란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다.

얼마나 많은 부부의 갈등이 있었겠는가 ? 상상이 간다. 남자는 왜 ? 겨울이 되면 우리 부인은 개를 안 잡아 주나? 자기 어머니는 그렇게 했는데 라고 생각 했단다. 결국 이 남자는 두 딸을 낳아서 아내에게 맡기고 혼자 미국으로 도망을 첬다. 30여년이 흐른 뒤 미국에서 상담학 석사가 되어 돌아 왔다. 지금은 지난난의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간다.

이처럼 삶의 경험이 사람의 내면을 구성하는 삶의 각본을 만든다. 교류분석의 창시자인 에릭 번은 이 삶의 각본의 체계를 발전 시켯는데 그는 인간 의 대부분이 비참하게 살아 간다는사실에(소수는 제외하고) 주목했다. 이런 삶의 각본은 영화나 연극 각본 과도 같다. 연극에서 주인공이 자신 또는 남을 죽이거나 아니면 자신을 서서히 죽여 간다든지 아니면 미치게 만든다.

클라우드 스테이너(CLAUDE STEINER)라는 사람은 이 비극을 세 가지로 나누었다. 생각하지 말기(미칠 것 같아서)각본, 사랑하지 말기각본(과거의 이미 심한 상처를 받아서) 느끼지 말기 각본(감정대신 중독으로 대치) 이세가지 비극적 각본이다. 우리는 어려서 보고 듣고 자란 학습된 각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족이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구성원의 각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자동차 시스템 같은면, 빵구나면 때고, 보링하고, 새로 바꾸면 되지만 가족이라는 체계는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민하게 된다.

건강한 가정은 가족내의 역할이 유연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순기능적(順機能) 가족체계라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세대는 역기능적(逆機能的) 가정에서 자라 왔다. 어찌하랴 !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로서 아들, 딸, 며느리, 손자에게 좋은 순기능적 가정을 만드는데 미력한 힘이지만 조언 할 위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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