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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토록 침묵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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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9-01-26 13:25 댓글 4건 조회 7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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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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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살고 뱀도 살고 새도 살고
숲은
삶도 품고 죽음도 품고
그저 그렇게
세세토록 침묵일레
여기저기 흩어진 어미 아비 무덤처럼
그저 그렇게
빽빽이 욱어진 세월이여

짙푸른 가지 끝에 둥지 튼
작은 새의 눈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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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엔 미련이 남고

지고 가기엔 버겨운 짐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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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 그저 그렇게
침묵일레" 되뇔 때쯤 
강사랑'엄마 엄마 우리 엄마♪" 노래에 눈물이 핑..
걸핏하면 눈물, 눈물이 많아진 늙은이
핀잔 주지는 마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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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음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으로도 가늠하기 어렵다 싶습니다.
엄마라는 이름 그리고 눈물 그리고 그 당연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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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끊기엔 미련이 남고
지고 가기엔 버겨운 짐이라........"

선배님!
그래도 버거워도 짊어 지고 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차마 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단파파 선배님의 여린 정신세계가 보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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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소중하기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인연이지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