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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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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7-03-15 18:17 댓글 0건 조회 6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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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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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것은
그만큼 멀어진 것인 줄 알았네
그 만큼
잊혀 진 것인 줄 알았네

그대 떠난 후
구천의 아득함을 건너 선
미망(未忘)의 불사조
외롭게 날아드네

서럽네
어쩔 수 없이 그대 그립네

너라 이를 그 이름 그 어느 곳에 있다면
넋이여
떠나세
너와 나
개망초꽃 널린 하얀 그늘
그 아득한 날로

그날에
그날에 꽃잎 연

한 아름 꽃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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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결한 그 사랑마져 가볍게 받아 드리지 못했던 한 줄기 강물
그대 홀련히 떠난 후에야 
비로서 흐르며 울었네
 
************************
 
가끔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은 갈망으로 목마른 날 있습니다.
정해진 궤도로부터 이탈하여
통상적 규범에서 자유롭고 싶은 그 어떤 욕망으로
내 안에 내재해 있는 격한 감성으로 울부짓으며
염치도 잊고 무참하게 무너지고 싶은 날 있습니다
 
냉철한 이성(理性)은 필요에 의해 한 때 쓰다 버릴 휴지 조각이거니 싶은
그런 날도 있습니다
 
내가 나 다운 모습을 잃었다 싶은 날
자학 자해 같은 길을 산책합니다.
 
비록 험상하나 그 길은 도처에 널린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이지요
그 시간은
가장 순수한 너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내가 되는 눈 먼 시간입니다.
 
내가 가진 사랑을 온전히 너에게 받칠 수 있는
위태롭고 위태운 유일한 길이기에
그 누구의 동행도 거부할 수 밖에 없는
나만의 길이지요.
 
사랑 한다는 것은 너를 소유하는 것이 아닌
너를 지켜주는 순결한 의식이며
너를 기억해 주는
참신한 순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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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들국화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을철을 대표하는 꽃으로서,

산과 들에 저절로 나는 야생 국화이다.

겨울이 되면 잎과 줄기는 말라 죽고, 뿌리로 겨울을 난다.

집에서 가꾸는 국화와 비슷한 꽃이 피는데, 국화보다 작고 향기가 그윽하며 색깔이 고와 싱그럽고 청초하다.

들국화에는 산국 · 감국 · 뇌향국 · 구절초 · 갯국화 · 개미취 · 쑥부쟁이 등 여러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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