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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89) .. 여초 김응현 서예기념관(인제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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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5-28 07:58 댓글 0건 조회 1,3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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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초 서예관 입구 벽면의 한시 (청음 김상헌선조에 대한 시)

       엊그제, 춘천 서예모임 회원들과 버스 한대를 임차하여 인제 자작나무숲과
      한계리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 : 1927~2007)서예기념관등을 돌아왔다.

      산림청에서 펄프용으로 기획조림한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지금은 하얀나무가지에 파란잎이 어울리고 가을이 되면
      누런색으로 바뀌고 겨울에는 하얀눈위에 하얀 나무가 매우 인상적이라 한다.
      산림청에서 국비로 조성한 자작나무숲, 인제군에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인제 북면 한계리에 있는 여초서예관에는 金膺顯의 휘호작품이 상시 전시
       되어 있는데 건물 입구 벽면에 새긴 칠언절구 시가 인상적이었다.
              石室先生一角巾 [석실선생일각건]  석실선생께선 각건을 쓰시고
              暮年猿鶴與爲群 [모년원학여위군]  말년에 원숭이, 학과 벗하시네
              秋風落葉無行跡 [추풍낙엽무행적]  추풍 낙엽이란 행적조차 없는것
              獨上中臺臥白雲 [독상중대와백운]  홀로 중대사에 올라 구름속에 눕는다.

       석실선생(石室先生)은 김응현의 선조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 : 1570~1652)의
      아호(雅號)다. 金尙憲은 淸나라와의 전쟁을 주장하여 청나라에 잡혀갔다가 세자와
      함께 귀국한 충신으로 그의 손자 김수중(金壽增)은 화천 곡운구곡을 기록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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