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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漢詩이야기(84) .. 청나라 순치황제 출가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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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5-15 12:05
댓글 0건
조회 1,151회
본문
춘천 소양호 상류측 청평사(淸平寺), 고련말 이제현(李齊賢)이 건립. (2016년 부처님 오신 날)
청(淸)나라 3대황제인 순치제(順治帝 : 1643~1661)는 여섯살에 황제가 되어 숙부의
섭정속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장하여 중국 통일을 이끌었으나 재위 열여덟해가
되는 24세에 출가(出家)하여 중국 오대산 어느 사찰의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
순치황제가 곤룡포(袞龍袍)를 벗고 가사(袈裟)를 입으며 지은 출가시(出家詩)는
많은 스님들이 애송(愛誦)하는 명시(名詩)입니다.
天下叢林飯似山 [천하총림반사산] 곳곳이 총림이요 쌓인 것이 밥이어니
鉢盂到處任君餐 [발우도처임군찬] 발우들고 가는 곳에 삼시세끼 걱정하랴
黃金白璧非爲貴 [황금백벽비위귀] 황금과 백옥만이 귀하다 생각마소
惟有袈裟被最難 [유유가사피최난] 가사장삼 얻어 입기 무엇보다 어렵다오.
朕乃山河大地主 [짐내산하대지주] 내 자신 이 나라의 주인노릇 하느라고
憂國憂民事轉煩 [우국우민사전번] 나라와 백성걱정 마음 더욱 번거롭네
百年三萬六千日 [백년삼만육천일] 백년을 산다해도 삼만육천 날이건만
不及僧家半日閑 [불급승가반일한] 풍진떠난 이 절간의 반나절에 비할손가
悔恨當初一念差 [회한당초일념차] 당초에 부질없는 한 생각의 잘못으로
黃袍換却紫袈裟 [황포환각자가사] 가사장삼 벗어 놓고 곤룡포를 둘렀다네
我本西方一衲子 [아본서방일납자] 나는 본시 옛적에 서천축의 중일러니
緣何流落帝王家 [연하유락제왕가] 어떠한 인연으로 제왕가에 떨어졌나
未生之前誰是我 [미생지전수시아] 이 몸이 나기전에 나는 무엇이었으며
我生之後我爲誰 [아생지후아위수] 세상에 태어난 후 나는 과연 뉘이런가
長大成人纔是我 [장대성인재시아] 자라서 성인됨에 잠간동안 나라더니
合眼朦朧又是誰 [합안몽롱우시수] 눈 한번 감은 뒤에 내가 또한 누구런가
- - - 장시(長詩)여서 2회에 걸쳐 올립니다. - - -
청(淸)나라 3대황제인 순치제(順治帝 : 1643~1661)는 여섯살에 황제가 되어 숙부의
섭정속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장하여 중국 통일을 이끌었으나 재위 열여덟해가
되는 24세에 출가(出家)하여 중국 오대산 어느 사찰의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
순치황제가 곤룡포(袞龍袍)를 벗고 가사(袈裟)를 입으며 지은 출가시(出家詩)는
많은 스님들이 애송(愛誦)하는 명시(名詩)입니다.
天下叢林飯似山 [천하총림반사산] 곳곳이 총림이요 쌓인 것이 밥이어니
鉢盂到處任君餐 [발우도처임군찬] 발우들고 가는 곳에 삼시세끼 걱정하랴
黃金白璧非爲貴 [황금백벽비위귀] 황금과 백옥만이 귀하다 생각마소
惟有袈裟被最難 [유유가사피최난] 가사장삼 얻어 입기 무엇보다 어렵다오.
朕乃山河大地主 [짐내산하대지주] 내 자신 이 나라의 주인노릇 하느라고
憂國憂民事轉煩 [우국우민사전번] 나라와 백성걱정 마음 더욱 번거롭네
百年三萬六千日 [백년삼만육천일] 백년을 산다해도 삼만육천 날이건만
不及僧家半日閑 [불급승가반일한] 풍진떠난 이 절간의 반나절에 비할손가
悔恨當初一念差 [회한당초일념차] 당초에 부질없는 한 생각의 잘못으로
黃袍換却紫袈裟 [황포환각자가사] 가사장삼 벗어 놓고 곤룡포를 둘렀다네
我本西方一衲子 [아본서방일납자] 나는 본시 옛적에 서천축의 중일러니
緣何流落帝王家 [연하유락제왕가] 어떠한 인연으로 제왕가에 떨어졌나
未生之前誰是我 [미생지전수시아] 이 몸이 나기전에 나는 무엇이었으며
我生之後我爲誰 [아생지후아위수] 세상에 태어난 후 나는 과연 뉘이런가
長大成人纔是我 [장대성인재시아] 자라서 성인됨에 잠간동안 나라더니
合眼朦朧又是誰 [합안몽롱우시수] 눈 한번 감은 뒤에 내가 또한 누구런가
- - - 장시(長詩)여서 2회에 걸쳐 올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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