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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집착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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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학선생
작성일 2016-05-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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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을 부르면
신달자
내가 울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보인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사랑도 증오도 집착의 대상은 아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스쳐가는 바람 같은 것
미련은 남아 있어도 망각의 시간을 지나면 결국 잊혀 지는 것
짧은 인생, 초연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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