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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漢詩이야기(62) .. 봄날 냇물을 따라 걷는 재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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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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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6회
본문
삼척 오십천하류 죽서루(竹西樓) - 우측 500미터 정도 흐르면 정라진앞 바다로 유입.
삼척[三陟] 오십천[五十川]은 돌다리를 오십개를 건넌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삼척에서 도계를 지나 황지로 가자면 통리[通里]를 넘어야 하는데 이고개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동쪽으로 흐르는 물이 오십천五十川이다.
옛날 시골은 다리를 놓지 못하니 큰 돌을 옮겨 돌다리를 놓는다. 물이 직선으로 흐르지
않으니 길도 물따라 꼬불꼬불 생기고 물을 건너자면 돌다리로 건너야 하니 같은 물길을
여러번 건너게 된다. 우리나라만 이러는 것이 아니다.
명나라 초기 高啓(고계,1336~1374)라는 시인이 지은 심호은자[尋胡隱者] 오언절구,
渡水復渡水 [도수복도수] 물을 건너고 다시 물을 건너고
看花還看華 [간화환간화] 꽃을 보면서 다시 꽃을 보니라.
春風江上路 [춘풍강상로] 봄바람 부는 강변길을 걸으니
不覺到君家 [불각도군가] 그대의 집에 도착함을 몰랐네.
우리말로 해석이 필요없이 한시 자체가 노래가사처럼 경쾌하고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그려지니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 하다. 이것이 詩中有畵 - 시속에 그림이 있다.
삼척[三陟] 오십천[五十川]은 돌다리를 오십개를 건넌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삼척에서 도계를 지나 황지로 가자면 통리[通里]를 넘어야 하는데 이고개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동쪽으로 흐르는 물이 오십천五十川이다.
옛날 시골은 다리를 놓지 못하니 큰 돌을 옮겨 돌다리를 놓는다. 물이 직선으로 흐르지
않으니 길도 물따라 꼬불꼬불 생기고 물을 건너자면 돌다리로 건너야 하니 같은 물길을
여러번 건너게 된다. 우리나라만 이러는 것이 아니다.
명나라 초기 高啓(고계,1336~1374)라는 시인이 지은 심호은자[尋胡隱者] 오언절구,
渡水復渡水 [도수복도수] 물을 건너고 다시 물을 건너고
看花還看華 [간화환간화] 꽃을 보면서 다시 꽃을 보니라.
春風江上路 [춘풍강상로] 봄바람 부는 강변길을 걸으니
不覺到君家 [불각도군가] 그대의 집에 도착함을 몰랐네.
우리말로 해석이 필요없이 한시 자체가 노래가사처럼 경쾌하고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그려지니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 하다. 이것이 詩中有畵 - 시속에 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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