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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다이돌핀이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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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연2 작성일 2019-01-03 20:13 댓글 5건 조회 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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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아주 감명깊게 들었던 노래 하나가 있었습니다.
노래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바로 박기영의 "넬라 판타지아" 였습니다.
가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는 환상속에서 모두를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나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깊은곳 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나는 환상속에서 밤 조차도 어둡지 않은 밝은 세상을 봅니다.
나는 저 떠 다니는 구름처럼.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노래의 원곡은 이탈리리아어로 되었고 번역한 한글 내용입니다.
천상의 목소리라더니 박기영이 천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천국의 문 앞에서 한사람 한사람 영접해 주는 노래인듯 싶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만약 현장에 있었으면
일어나서 크나큰 박수를 아주 오랫동안 쳤을거리고 생각했습니다.
완전히 감동하여 눈물이 나올지경이었으니까요.
교회곡은 아니었으며 저 또한 교인이 아닌 무종교입니다만
감동은 종교와 상관없이 오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이돌핀이 팍팍 쏟아지지 않았을까?

"다이돌핀"

엔돌핀의 4000배라고 하는 다이돌핀은
큰 감동이나 큰 사랑을 받았을때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작용을 일으켜 암을 공격한다는 호르몬....

후배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어줍잖은 나이에

공감가는 글, 따뜻한 글을 올려서 언감생심 다이돌핀은 아니더라도
엔돌핀쯤 솟아 나올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그것 역시 과욕이 될까요?
동문 홈페이지는 내 가정의 안방 같은 곳이고
그래서 진흙 묻은 맨발로 선듯 들어서지 못하고 주저하는지도 모릅니다
모교를 사랑하고 동문을 사랑하고 동문 홈페이지를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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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다이돌핀,
박기영의 '넬라 판타지아'

저도 노래를 가까이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만....
,
일전 무슨 프로에서 박기영이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참 잘 부른다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수 얼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배님께서 다이돌핀이 나올 정도였다니
다시 한 번 정식으로 들어볼 작정입니다.

늘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건스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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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지금도 향기 있고 흡입력 있는 글을 쓰고 계십니다.
긴 문장을 읽기 싫어하는 현대인들이 서두부터 중간에
빼지 않고 끝까지 단참에 읽게 하는 흡입력 있는 글,
이런 후배님의 글이 감동입니다.
부디 홈피 '문화예술'란을 가꾸고 살찌우는데 계속
지금처럼 일조해주시기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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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연2님의 댓글의 댓글

김석연2 작성일

쫗게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동문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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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넬라 판타지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열창을 하던 박기영의 모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사람들만이 밤조차도 어둡지 않은 진정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다는...
들을수록 가슴속에 오롯이 남는 명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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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박기영님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를 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쓰신 글에서 알고 있는 노래에 플러스 부르는 이의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를 알 듯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