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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07) .. 두보의 석호리(석호마을 징집관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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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6-23 21:57 댓글 0건 조회 1,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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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보(杜甫 : 712~770)가 안록산(安祿山)의 난으로 어려운 시절에  전쟁의 폐해를
   생셍하게 시문으로 남겼다.  대표적인 장시로서 신안리(新安吏),  동관리(潼關吏),
   석호리(石壕吏)등 세관리(삼리;三吏)로부터 괴로움을 당하는 장면을 묘사한 시와,
   무가별(無家別), 수로별(垂老別), 신혼별(新婚別)등 이별하는 세 장면(三別)시가
   유명하다. 그중 석호리(石壕吏)와 신혼별(新婚別)이 유명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石壕吏(석호리 - 석호마을의 관리)  - 石壕는 현 하남성 석호진
   暮投石壕村 有吏夜捉人 [모투석호촌 유리야착인]  저녁에 석호촌에 투숙하니/ 관리가 밤에 사람을 잡으러 왔네/
   老翁踰墻走 老婦出門看 [노옹유장주 노부출문간]  늙은 할아비 담 넘어 달아나고/ 늙은 할멈 문 앞에 나가보네/
   吏呼一何怒 婦啼一何苦 [리호일하노 부제일하고]  관리는 어찌 그리 화를 내며/ 할멈은 어찌 그리 괴로워 우나?/
   聽婦前致詞 三男鄴城戍 [청부전치사 삼남업성수]  할멈 관리앞에서 하는 말 듣는다/ 세 아들이 업성에서 싸우는데/
   一男附書至 二男新戰死 [일남부서지 이남신전사]  한 아들이 보내 온 편지에 / 두 아들이 전사했다 하오/
   存者且偸生 死者長已矣 [존자차투생 사자장이의]  산 사람은 마지못해 살고/ 죽은 자들은 이미 끝나버린 일/
   室中更無人 惟有乳下孫 [실중갱무인 유유유하손]  집안에 사람이라곤 없소/ 다만 젖먹이 어린 아기가 있지요/
   有孫母未去 出入無完裙 [유손모미거 출입무완군]  손자에게 안떠난 어미있지만/ 출입할때 입을 치마도 없소/
   老賈力雖衰 請從吏夜歸 [노가력수쇠 청종리야귀]  내 비록 기운은 쇠하지만/ 이 밤에 나으리 따라 가리다/
   急應河陽役 猶得備晨炊 [급응하양역 유득비신취]  급히 하양 싸움터에 따라가/ 새벽밥은 지을 수 있을 것이요/
   夜久語聲絶 如聞泣幽咽 [야구어성절 여문읍유열]  밤이 깊어 말소리는 끊어지고/ 목매여 우는 소리 들리는듯/
   天明登前途 獨與老翁別 [천명등전도 독여노옹별]  날이 밝아 길을 떠날때/ 홀로 늙은 할아범과 이별을 했네/
   (뜻이나 통하도록 해석함.)
        전쟁이 일어나면 관리는 징집(徵集)과 전투식량 확보문제가 주된업무니 관리들의
      호통속에 백성들만 괴롭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물었더니 전쟁이 나면 80%는
      싸우겠다고 한다.  참으로 든든한 모습이지만 전쟁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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