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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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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고인 작성일 2016-05-05 08:43 댓글 0건 조회 9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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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갔는데 생각했던 정도의 맛이 안난다면 어떨까요.
보통은 실망을 하리라 봅니다.
앞으로 이런 집구석은 다시 안찾는다고 다짐을 하겠지요.
그 다음으로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그 집에 음식은 맛이 갔다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 맛집은 어떻게 될까요.
물론 내 맛에 꼭 맞는 맛집은 없으리라 봅니다.
맛은 만인에 공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미각은 오각의 기본적인 측면에서는 공통일지 모르지만 그 오각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었을 경우는
느낌이 각양각색으로 파생되리라 봅니다.
이 미각도 어떤 경우게 접하게 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질겁니다.
너무 배부를 경우는 미각의 작동이 잘 안된답니다.
역으로 배가 너무 고파도 미각의 작동은 더더욱 무뎌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사때가 되어 적당히 배가 고팠을때 비로소 미각이 제 기능을 한다고들 합니다.

엊그제 7번국도를 타고 올라오다가 저녁때가 되어 모 휴게소에 들러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강구나 영덕 아니면 울진에서 먹었으면 했는데 밥 한끼 먹자고 시내로 들어갔다가 나시 나온다는 것도
녹녹치 않아서 도로변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널찍한 주차장도 보이고 농협매장도 보이기에 약간에 신뢰성을 갖고 들어갔습니다.
서너명의 손님이 넓은 공간 귀퉁이에 앉아서 tv를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내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왜 다른 사람들의 동태가 먼저 신경을 쓰였는지 모릅니다.
아마 내면에는 저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하니 동질감이 느껴져서 관심을 더 가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 혼자 갔기에 주변에 눈치를 볼 필요조차 없어서 그야말고 내 소신과 주관으로 고른 매뉴가 칼치조림이었습니다.
음식값도 휴게소치고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비록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이지만 높은 값을 치르고 나니 기대가 점점 더 커졌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가자미회밥, 라면 등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또한 남이 먹는 음식에 왜 그리 관심이 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쓸데 없는데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나 생각을 할 무렵 제가 시킨 칼치조림이 나왔숩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으시고 당시 제가 느낀 맛이 어땠을 것인가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어떨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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