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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지갑에 돈을 내 지갑으로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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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9-03-23 07:32 댓글 0건 조회 9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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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지갑에 돈을 내 지갑으로 옮기기

우리가 돈을 번다는 것은 남의 지갑에 돈을 내 지갑으로 옮기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봉급을 받는다는 것은 사장의 지갑에서 내 지갑으로 돈이 옮아오는 과정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장의 지갑이 열리지 않거나 비어 있다면 봉급을 받기가 곤란해 질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남의 지갑을 열게 한다는 것은 말처럼 용이치 않다.

어떻게 하면 남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인가에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든 것이다.

역으로 표현한다면 내 지갑이 어떤 때 열릴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어슴푸레 답은 나오리라 본다.

우리 스스로가 살아가는데 어떤 경우에 지갑을 열 수 밖에 없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남의 지갑을 열게 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본다.

 

많은 사람들은 일을 한 다음 그 댓가인 급료를 받게 된다.

이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 오가는 댓가가 아니라 용역의 가치에 대한 보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용역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공평한 시간을 보내면서 일을 하고 있지만 용역비는 시간처럼 공평하지 않다.

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은 용역비를 챙겨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지갑이 열린다는 것은 용역비뿐만 아니라 형체가 있는 물체를 매매 할 때도 적용되리라 본다.

물건이 오가는 과정에서 지갑이 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지갑이 열리자면 그 지갑의 주인의 심사에 뒤틀리지 않는 물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내가 팔 물건이 불특정 타인에게 가치라던가 감동을 많이 줄수록 지갑이 열릴 수 있는 빈도는 높아질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용역을 통하던 물건을 통하던 간에 지갑이 열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었다고 본다.

어떻게 하면 남의 지갑을 자연스럽게 열게 할 것인가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 것이다.

남의 지갑을 잘 녹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결국 돈을 벌게 돼 있는 구조로 갈 것이다.

 

모처럼 주말을 맞이했다.

꽃샘추위 탓인지 날씨가 좀 쌀쌀 한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미세먼지가 보이지 않아서 더 상쾌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지난 주중에 몇 푼 벌었으니 주말에는 지갑을 적당히 열어야 겠다는 생각도 가진다.

이렇듯 자신들의 지갑을 어떻게 열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한다면 남의 지갑에 돈 맛을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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