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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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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탑
많은 사람들이 왕년 타령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경우를 보았을 것이다.
자신의 과거 업적이 바로 현재의 모습이라는 것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인용하는 것이 왕년 타령인 것이다.
실제로 왕년에 잘 나가지 않았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을 정도로 우리는 왕년 사랑에 빠진지도 모른다.
개인의 역사든 국가의 역사든 간에 왕년에 업적이 바로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세계인지도 모른다.
물론 과거에 화려한 업적으로 현재가 존재한다는 것은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가 과거의 유산으로 밥을 벌어 먹고 산다면 모를 일일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과거에 재산을 많이 증식시켜 놓은 사람은 말년에 그것을 까먹으면서 살아가면 될 것이다.
까먹는 재미로 살아간다면 모를 일일까, 그래도 뭔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마음에 동력원을 찾아야 하리라 본다.
미래지향적인 삶을 위해서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는 것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어떤 바탕이 있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예 바탕조차도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즐겨 하고픈 일들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년 초가 되면서 많은 희망과 기대로 가슴은 많이 부풀어 있을 것이다.
올해에는 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원대한 생각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요는 그런 요망 사항을 어떻게 현실화 시킬 것인가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세 가지 부류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미 흘러가 버린 과거의 시간, 현재 이 순간에 시간,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시간인 것이다.
제일 중요한 시간은 역시 현재의 시간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이 현재의 시간을 과거의 시간에 미스가 났던 부분을 때우는데 쓸 것인가 아니면 미래에 가치에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과거에 미스로 인하여 미래로 나가는 길목이 막혔다면 당연히 그것부터 치우고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과거에 연연하는 삶에서 헤어 나온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
지난날에 일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데 디딤돌이 되는 게 아니라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깔끔한 과거가 있었다면 미래가 더 확실하게 열릴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 흘러간 시간으로 금자탑을 쌓을 수 없는 법이다.
내가 내 의지대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의 시간인 것이다.
단 미래의 시간은 당겨 쓸 수는 없지만 현재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미래의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인생의 금자탑을 쌓지 않았다면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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