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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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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력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을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문제해결과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어남에서부터 죽을 때 까지 끊임없이 문제와 봉착하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게 인생이라 본다.
문제의 강도가 크거나 작을 뿐이지 문제없는 인생은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도 알고 보면 문제에서부터 출발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부터 들르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사람이 배설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구조로 된 이상 화장실에 안 간다는 것은 곧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결국 화장실에 간다는 것은 죽음으로 가는 길을 해결해 주는 일종의 과정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인생에서 역정에만 문제해결력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본다.
소소한 것에서부터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마다 풀어야 할 난제들이 무수히 쌓여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일들이 단순반복으로 이루어지거나 본능적으로 발생되기에 문제라는 심각한 개념을 뒤집어 씌우지 않았을 뿐이라 생각한다.
숟가락질을 하는데 국물이 옷에 철철 흐르는 경험을 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정신이나 육체가 쌩쌩한 가운데서는 좀해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나 술 먹은 다음 날, 열 받는 순간,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들에게는 우습잖게 이런 일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런 것도 하나의 문제로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당사자가 풀어야할 숙제인 것이다.
사시포스의 고역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사가 전부 문제와 연결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자연스럽게 풀어갈 것인가를 늘상 고민해야 할 처지인 것이다.
물론 아무런 생각이나 개념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문제라 보지 않겠지만 그런 것 자체가 문제 있는 인간의 삶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인생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구조화하여 좀 더 쉽고 흥미롭게 풀어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학교에서는 시험이라는 것을 통하여 수많은 경우의 수를 던지면서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고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문제해결에 보기를 4개 내지 5개 정도 던져주고 거기서 하나를 택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답의 선택을 잘 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세상은 4지선다의 선택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차방정식보다 더 어려운 문제들이 시도 때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와 괴롭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네 일상사에서 골이 아픈 선택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풀 것인가를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해결력을 신장시켜 주는 교육이야말로 국영수 암기 보다 더 귀한 가치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것도, 영어 단어 잘 아는 것도 문제해결력을 우회적으로 신장시키는데 도움은 줄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배운 도구과목이 인생에 역정을 풀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정답이 될지는 모르지만 유연하고 확산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방법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단순하게 교과서에 지식을 주입시키는 교육보다 생각할 수 있는 기회부여가 더 절실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해결력도 체계적으로 트레이닝을 시키면 엄청 신장될 수 있는 영역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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