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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하** 맥주 공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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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하** 맥주 공장 –2-
전문으로 안내를 해 주시는 분을 따라 가면서 하** 맥주 회사에 시설과 설비, 제조과정 등을 보고 듣게 된다.
처음 들른 곳은 시청각실로 회사의 변천과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에 대한 동영상 청취가 있었다.
이어 2층으로 자리를 옮겨서 공장 시설을 보면서 그 시설이 하는 역할을 보게 되었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모니터를 통해서 병행으로 관람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관람용 복도를 따라 가면서 부착되었거나 전시된 물건들을 보면서 안내를 받게 된다.
관람로에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광고 모델 사진, 맥추 병이나 캔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맥주 잔 전시 등이 눈에 띈다.
좀 특이한 장면은 맥주병 세척 코너였다.
한 시간에 6만개 정도 세척을 한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였다.
물론 새롭게 제작된 병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유리병을 세척하여 재활용하고 있었다.
과거 같으면 사람들이 일일이 솔을 병 속에 집어넣어 세척을 하였을 터인데 이제는 기계가 자동으로 세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사람의 노동은 거의 필요치 않은 세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었다.
견학의 마무리는 역시 시음장이었다.
홍천강이 굽이 흐르는 전망을 바라보면서 갓 나온 생맥주를 시음하게 되었다.
현장에서 갓 만들어낸 생맥주의 맛은 용기에 담가서 몇 번 이동한 맥주보다 더 신선한 것 같았다.
공짜인 관계로 생각 같아서는 몇 잔 들이키고 싶은 생각도 들어갔으나 이내 이성을 찾아서 반 잔 정도만 시음을 하였다.
시음하는 맥주가 나오기까지 많은 절차와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맥주의 원료가 되는 2조맥 보리는 국산 보다는 외제를 쓰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생산원가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국가가 많기에 거기서 재배된 것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맥주의 쓴 맛과 거품, 그리고 방부의 효과와 함께 풍미를 넓게 해 주는 호프도 국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에는 평창이나 횡성 등 고랭지역에서 호프재배를 했으나 비싼 인건비와 낮은 수량으로 인하여 지금은 거의 수입산에 의존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알고 보면 우리가 마시는 맥주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원료는 외국산이나 그 재료를 한국에 들여와 한국땅에서 빚은 관계로 국산맥주라 칭하면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어찌하였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국산 맥주의 진 맛을 본 후 타고 왔던 버스에 탑승하면서 맥주공장 견학은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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