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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과연 어떤 과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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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9-01-11 09:00 댓글 2건 조회 1,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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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화과, 과연 어떤 과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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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꿀을 만들지 않았다면 인간이 느끼기에 무화과가 가장 달콤한 과일로 남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무화과는 과일 중에 단맛이 가장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너무 달콤한 나머지 유통하는 과정에서 금세 망가질 가능성이 있어서 이 과일이 대중화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무화과라는 말은 꽃이 없다는 개념으로 통용된다.

실제로 무화고 꽃을 본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꽃 자체가 밖으로 돌출되지 않은 관계로 볼래야 볼 수 없는 것이다.

일종에 은화과(隱花果)인 셈이다.

실제로는 꽃이 열매 안에서 피는 아주 특이한 경우이기에 밖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꽃은 꽃이고 열매도 열리며 그 종자를 심었을 때 발아도 되는 것이다.

마치 딸기처럼 먹을 때 꼭꼭 씹히는 부분이 종자라 보면 될 것이다.

 

 

무화과의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성서식물로도 소개되고 있는 과수이다.

분류학적으로 뽕나무과에 속하며 아열대와 온대 남부지역 사이 지역이 재배하기 알맞은 곳이다.

겨울철에 온도가 너무 낮은 지역은 동해의 우려가 있을 뿐 더러 아예 동사를 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강릉지방은 노지에서 무화과를 재배할 수는 있으나 겨울에 강 추위가 올 경우 동해를 직접 받는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시설재배를 통하여 안정적으로 과일을 생산할 수는 있지만 가정에서 재배할 경우 원만한 월동을 위하여 줄기의 방한이 필요하리라 본다.

 

월동을 제외하고는 재배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병해나 충해도 생각보다 훨씬 적음으로 농약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건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병충해에 강하고 나무 자체도 상당히 강하나 과일에 당도가 너무 높은관계로 쉽게 망가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너무 달콤한 맛으로 인하여 다 익은 과일이 새나 벌레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다 된 죽에 코 떨어지는 격으로 어렵잖이 재배한 과일을 따 먹을 때가 되명 엉뚱한 불청객이 먼저 손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과일이 익을 무렵이 장마기와 겹치게 된다.

과일자체가 당도가 높다보니 물이 들어가면 삼투작용에 의하여 팅팅 불어 버리는 특성이 발현된다.

아무리 좋은 과일이라 하여도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면 정이 떨어지게 돼 있는게 인간사가 아니겠는가.

물론 장마기나 비 온 후에 과일은 당도가 현저하게 떨어짐은 물론 저장기간 또한 엄청 짧아지게 돼 있다.

수확하여 판매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되는 것이 흠 중에 흠이라 보면 될 것이다.

 

재배도 쉽고 병충해도 없지만 과일이 익을 무렵 엉뚱한 변수로 인하여 수확의 기쁨이 절망으로 바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수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인간이 순순히 당하고만 있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것을 한 방에 해소시키는 방법이 있으니 다름 아닌 비가림 하우스 재배인 것이다.

요는 이렇게 많은 시설비를 들여서 재배를 하였을 때 경제적인 이익이 남을 것인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간단하게 이런 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도 있다고 본다.

물론 인간이 좀 더 많은 머리를 짜 내면 기발한 방법도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전라남도 영암이나 해남 지방 등 따뜻한 곳에서는 과수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재배기술이 발달하고 수확후 과일 유통이 잘 될 수 있는 포장재의 고안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로 부각되고 있다.

다행이 우리 영동지역에서도 간신히 재배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있는 양지바른 곳에 한 두 포기 정도 길러봄직한 과수가 아닐까 싶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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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님의 댓글

공병호 작성일

딸기는 과일인지 열매채소인지 헤갈린다

아마도 열매채소가 맞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뭏튼 딸기의 씨앗은 다른과일과 다른점이 하나 있다

과육속에 씨가 있는 과일과 달리 딸기의 씨앗은 과육 밖에있다

얼굴에 죽은깨 박히듯 옴폭하게 파인 곳에 까뭇까뭇 보이는것이

딸기 씨앗이다  또한 딸기는노지재배보다는  시설재배를 많이 하다보니

수정방법이 인공수정 방법을 써왔으나 지금은 드론을 이용하여 바람으로

딸기꽃을 수정하는 풍매수정방법을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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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전님의 댓글

조규전 작성일

공병호선배님.
우리나라와 같이 동양에서는 채소로 취급하고
서양에서는 과일로 분류하는 경향입니다.
 어떤 잣대를 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딸기나 무화과처럼 달콤한 인생이 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