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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忘年) - 잊자 지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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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12-24 18:06 댓글 0건 조회 8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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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자가 속삭인다
"달나라엔 계수나무도 토끼도 없다"
감언이설(甘言利說) 로 내 꿈을 미혹하는 자여!
내 믿음을 흔들지 말라.
내 어머님께서 이르시길
"달나라엔 금빛 계수나무가 있고 그 나무 아래는 방아를 찧는 토끼가 산다고 하셨느니라"
나는 그 그늘 밑에서 꿈을 키우며 소년이 되었고 노년(no年)에 이른 자이니
내 가슴 안에 떠있는 달나라엔 금빛 찬란한 계수나무 잎사귀가 반짝거리고
쿵덕쿵 쿵덕 방아찧는 소리가 맑은 달빛을 타고 은은히 들린단다.
사악한 허무여!
소년의 꿈을 감언이설(甘言利說) 로 미혹하지 마라
나는 지금도 꿈을 먹고 사는 소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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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혼돈과 어둠의 가오스에서 밝은 태양이 떴다
홀로여서 외로웠다.
창조주는 달을 띄웠다.  
해와 달은 서로 사모하여 잉태한 지구를 낳았고

어미보다 더 크게 자란 자식(지구)을 품고 달은 지금도

태양과 지구를 맴돈다. 



솔베지의 노래 - 안나 네트렙코(러시아) 1971년 9월 18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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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중(37회) - 현,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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