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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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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18-06-16 08:53
댓글 3건
조회 1,5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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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밝을 때 우리 만나보자
말할 수 있을 때 네 이름을 불러보고
들을 수 있을 때 그대를 부르는 다정한 저 목소리를 들어보자
안아볼 힘이 있을 때 진정한 마음으로 너를 뜨겁게 안아보자
심장이 뛸 때 남겨진 혼신의 열정을 너를 위해 불태워 보자
걸을 수 있을 때 주저말고 나를 향해 달려오시라
남대천은 오늘도 끊임없이 동해로 흘러들지만
저 너른 바다 어디에서도 그 물을 걸려낼 수 없듯
우리도 흘러 영해(靈海)에 이르면 그 어디에서 너를 찾아내리
살아있을 때 만나자
만나 떠들어보자
막거리 한 잔에 취해
자식 자랑, 손주 자랑도 늘어놓고
모질게 살아 낸 마누라 자랑 하나 더 보탠들 어떠리
친구야!
6월 17일
동계올림픽을 무난히 치른 향리의 수리골에서
우리 모두 반갑게 만나보자
단 하룻만이라도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미치도록 푸~욱 빠져보잣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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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울림이 깊은
참 멋있는 초대장입니다.ㅎ

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6월13일, 춘천에서 버스편으로 강릉행, 금강대기결승전관람,
6월16일, 정동진 부채길 걷고, 레일바이크 타고 .. 춘천에서 저녁 먹고
6월17일, 평창 차항 박병설집에서 재경동문들과 점심먹고 오후에 정기전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