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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64) .. 이규보의 강상월야망객주(강위에 뜬 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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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최종춘)
작성일 2016-09-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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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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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날 원주의 어느 콘도에서 산위에 올라 온 달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다.
금년추석날 저녁에는 구름이 많아 달 구경을 못했다.
한 달에 한번씩 보름달을 보는데 큰 문제가 될 일은 아니지만. . .
고려조(高麗朝) 문신 이규보(李奎報 : 1168~1241)가 보름날 강변에 자리를 깔고
앉았는데 강물에 비치는 달빛과 서늘한 바람의 멋에 취하여 있는데 강물에 배가
한 척 지나간다. 이에 지은 시가 강상월야망객주(江上月夜望客舟 - 달밤 강위의
배를 바라봄)이다.
官人閒捻笛橫吹 [관인한념적횡취] 벼슬아치 한가로이 피리를 비껴불고
蒲席凌風去似飛 [포석릉풍거사비] 심술궂은 바람은 부들자리 날린다.
天上月輪天下共 [천상월륜천하공] 하늘위의 저 달은 천하의 것이거늘
自疑私載一船歸 [자의사재일선귀] 강위의 저 배는 제것인양 싣고가네.
◈ 일부에는 두번째줄 석(席)이 석(蓆)으로, 거(去)가 주(走)로 기록됨.
한시에서 절구(絶句 - 넉줄四行의 시)의 생명은 결구(結句)라고들 한다.
기승(起承)을 반전(反轉)시켜 읽는 사람 모두가 무릅을 치며 캄탄 할 반전...
금년추석날 저녁에는 구름이 많아 달 구경을 못했다.
한 달에 한번씩 보름달을 보는데 큰 문제가 될 일은 아니지만. . .
고려조(高麗朝) 문신 이규보(李奎報 : 1168~1241)가 보름날 강변에 자리를 깔고
앉았는데 강물에 비치는 달빛과 서늘한 바람의 멋에 취하여 있는데 강물에 배가
한 척 지나간다. 이에 지은 시가 강상월야망객주(江上月夜望客舟 - 달밤 강위의
배를 바라봄)이다.
官人閒捻笛橫吹 [관인한념적횡취] 벼슬아치 한가로이 피리를 비껴불고
蒲席凌風去似飛 [포석릉풍거사비] 심술궂은 바람은 부들자리 날린다.
天上月輪天下共 [천상월륜천하공] 하늘위의 저 달은 천하의 것이거늘
自疑私載一船歸 [자의사재일선귀] 강위의 저 배는 제것인양 싣고가네.
◈ 일부에는 두번째줄 석(席)이 석(蓆)으로, 거(去)가 주(走)로 기록됨.
한시에서 절구(絶句 - 넉줄四行의 시)의 생명은 결구(結句)라고들 한다.
기승(起承)을 반전(反轉)시켜 읽는 사람 모두가 무릅을 치며 캄탄 할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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