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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漢詩이야기(149) .. 기생 유소소의 노래(劉小小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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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최종춘) 작성일 2016-08-26 08:53 댓글 0건 조회 1,0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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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절강성의 성도(省都)인 항주(杭州)는 강과 호수가 유명하여 일찍부터
      관광명소로 소문난 곳이고, 중국의 전설적 미녀중에 가장 뛰어 났다고 하는
      서시(西施)가 항주(杭州:항저우) 출신이라하여 미녀의고향으로도 유명하다. 

      항저우에 유소소(劉小小 : 서기500년경)라는 기생의 고사(古事)가 소개되고
      있는데 유소소가 가마를 타고 가다가 준마(駿馬)를 탄 젊은이를 보고 부른
      오언절구의 동심가(同心歌) -
                妾乘油壁車 [첩승유벽거]  첩은 유벽거를 타고 있고
                郎跨靑驄馬 [낭과청총마]  낭군은 청총마에 올라 계시니
                何處結同心 [하처결동심]  어느 곳에서 마음을 함께 나눌가요?
                西陵松柏下 [서릉송백하]  서릉의 송.백우거진 속에서 . . .

     유벽거(油壁車)는 기름을 칠한 부인용 고급수레이고, 청총마(靑驄馬)는 날랜말이다.
     서릉(西陵)은 항저우 전당강 서쪽 숲은 말한다. 劉小小는 비록 기생이었으나 언행을
     가볍게 안하고 장래가 보이는 가난한 선비는 과거시험 비용을 부담하는 지원사업도
     잘하여 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다. 신분이 어떠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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